삼성동 한우 오마카세. 좋음과 추천 사이. 원래 온도 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다가 몇달 전 온도다이닝 으로 리뉴얼 해서 운영중 이라 한다. 가격은 인당 15만원. 콜키지는 프리인데 인당 잔 1개가 제공되고 만약 주종이 바뀌어서 다른 잔이 필요하다면 인당 5천원의 차지가 붙는다. 이날 우리는 스페인 후안길 블루라벨을 가져갔는데 부족해서 급하게 근처 편의점에서 위스키 한병을 추가로.. ㅎㅎ 1층은 손님 대기실. 2층으로 올라갔다. 일치감치 예약을 해서인지 2인 이었음에도 운좋게 4인 룸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 실내 분위기는 얼핏 좋아보였지만 샹들리에나 의자 등등 1층 대기실에 비해선 그다지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았다. 좋게 말하면 모던함 ^^ 예약시스템은 예약시 인당 3만원이 별도의 시스템으로 결제된다. 해당일에 식사후 며칠 안에 예약금은 자동 취소됨. 자리에 앉으니 그 날 제공될 한우를 먼저 보여준다. 파프리카피클과 알타리무 피클이 서브된 후 나온 어뮤즈는 식용꽃을 말린 꽃부각과 감귤칩. 다음으로 샐러리를 갈아 넣고 트러플오일이 들어간 크림스프. 브라타치즈가 올려진 과일샐러드, 각굴 세비체가 나온후 안심 등심 갈비살 토마갈비 4종이 순서대로 나왔다. 소금은 차례대로 영국산 몰톤소금, 히말라야핑크솔트. 그리고 홀그레인머스타드(씨겨자)가 나옴. 고기 굽기는 미듐레어로 주문했는데 부족해서 더 레어하게 해달라고 부탁. 토마갈비는 큰 접시에 썰어서 양념과 함께 나왔다. 위에 올려진 파와 곁들여 먹음. 식사는 청어알젓과 오징어젓이 올려진 찹쌀 쌈밥(밥이 많이 떡진 느낌에 양도 상대적으로 많아서 시도는 좋지만 썩 만족스럽진 않았다) 그리고 독특하게 사과김치가 나왔다. 이후 탕이 나왔는데 꼭 불도장을 연상시켰다. 식사를 마친후 딸기판나코타와 천혜향청차가 나옴. 청차는 더운물이 함께 나오는데 원하는 농도로 물을 조금씩 타 마시면 된다. 디저트가 꽤나 만족 스러워서 아주 훌륭하진 않았던 몇몇 전 요리들의 아쉬운 인상까지 잘 덮어주는 느낌이었다. #드람뷔#한우오마카세#온도#온도다이닝#오마카세#삼성동
온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8길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