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윤끼룩

추천해요

5년

점심에는 함박스테이크만 파는데요! 저는 200g 짜리를 주문했습니다. 마치 오다기리 죠가 머리를 짧게 자른 듯한 외모의 아들과 젊었을 때 미남이었을 것 같은 인상 좋으신 아버지가 음식을 담당하고 있어요. 손님이 저까지 세명 밖에 없는데다가 음악도 나오지 않아서 식당이 적막 그 자체였어요 ㅋㅋㅋㅋ 좀 걱정됬는데. 여하튼 함박스테이크와 밥, 미소시루가 나왔구요. 근데 수제버거 먹을 때 패티 골라보면 알겠지만, 200g 주문해도 패티가 별로 크지 않잖아요? 근데 함박스테이크 크기가 좀 큰거에요. 일단 한젓가락 먹어봤는데 알겠더라구요. 고기를 단단히 뭉치지 않고 폭신폭신하게 쥐셨어요. 그래서 생각했던 것과 상당히 달랐어요. 폭신폭신하면서 촉촉한 식감. 그리고 밥도 한입 먹었는데, 밥이 또 잘됬네요. 살펴보니 밥을 초밥집에서 쓰는 나무통에서 퍼주시더라구요. 뭔가 방식이 있으신 것 같았어요. 그리고 국도 한 모금 후루룩 했지요. 근데 이야~ 진짜 국 맛있다. 제가 오후1시반에 그동안 커피 3잔마시고 드디어 해장을 했습니다. 카운터석 정 중앙에 앉아서 아버지와 아들의 눈빛을 집중적으로 받는 가운데 음식은 싹싹 잘 비웠는데, 소스가 좀 남았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아버님이 밥 좀 더줄테니 소스랑 먹을래? 하시는게 아닙니까?! 일본 식당에서 먼저 권유한 게 처음이라 당황스럽긴 했지만, 달라고 하니까 한 두숟가락 정도 밥을 주셨어요! 그래서 ‘엇 이거 공짜인가? 그렇다면 국도 더 달라고 하자’라고 해서 국도 요청했지요. 밥을 비벼먹는데 아버님이 웃으시며 하이라이스 같지 않냐고 하시네요 ㅎㅎ 더달라고한 국은 데운다고 좀 늦게 나와서 아무것도 없이 국만 먹게 되었습니다. 근데 너무 뜨겁고 나만 바라보고 더줬으니 끝까지 다 먹어야 할 것 같고 해서 땀 뻘뻘 흘리면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ㅎㅎ 잘먹었다고 하니까 어디 몸 아프냐고 물어봐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계산할 때 보니 국 값은 받으셨다는거 😇😭 #도쿄여행 #아오야마 #쌀밥맛집

Little Lima

日本、〒107-0062 東京都港区南青山5丁目12−2 VENDOMEYAMADイーストビル B1

라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앙 국값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만 봐도 폭신폭신 맛있을 것 같아요♥

윤끼룩

@623Alice 아버님의 빅픽쳐! ㅋㅋㅋㅋ 음식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로즈와마리

여기 제가 도쿄 가면 꼭 가는 곳이에요! 저녁엔 소고기 와규만 판매해요!

윤끼룩

@jsy89220 저녁도 먹고 싶네요~~~ 정말 부자가 잘생기셨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