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 청명주 뽈레에는 한명석 청명주로 등록되있지만 현재는 도 청명주로 이름이 바뀐 약주 입니다. 한영석의발효연구소는 2018년 설립된 양조장으로, 양조장 대표인 한영석 대표는 2020년 7월 전국 최초로 전통 발효 누룩 분야 명인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한영석 대표는 고창 출신으로, 척수염을 알게 되면서 발효 식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9년에 한국 가양주연구소를 찾아가 술 빚기를 배운 뒤, 2010년엔 식초 제조를 시작으로 2011년엔 수원에 누룩 공방을 차려 누룩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 연구한 누룩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정읍으로 귀농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누룩 연구만 하고 술을 제조할 생각은 없었으나, 업계에 퍼져 있는 전통 누룩에 대한 불신 때문에 제대로 만든 누룩이 온전한 취급을 못 받게 되자 직접 이 누룩을 사용한 술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술 양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양조장에서 만드는 누룩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한데, 밀, 보리, 녹두를 섞어 만드는 향온국부터, 녹두로 만드는 백수환동국, 쌀가루 에 녹두를 20%로 섞은 향미주국, 밀, 녹두, 기장을 섞어 만드는 내부비전국, 밀누룩, 쌀누룩, 녹두국, 고량주용 누룩 등 다양한 누룩 제조하고 있습니다.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누룩은 매 배치마다 다른 누룩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진의 배치는 녹두와 찹쌀을 넣은 녹두국을 사용했습니다. 녹두국을 만들 때 생녹두를 사용한 누룩에서는 꽃향이, 익힌 녹두를 사용한 녹두국에선 과실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영석 대표는 고창 우리술학교에서 술 빚기 수업을 하면서 청명주를 처음 맛봤는데, 청명주에서 표현되는 드라이한 산미에 중독 되었고, 술을 만들게 되면 꼭 청명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였고 그리하여 2022년 3월 양조장에서 출시한 첫 제품으로 청명주를 선택하였습니다. 청명주는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일에 빚는 술로, 청명일은 절기 상 4월 4일~5일 정도입니다. 이 때 빛은 술을 단오인 음력 5월 5일 에 마시는데, 조선시대 실학자 이익이 본인의 저서 '성호사설'에 가장 좋아하는 술로 기록해둔 술 이기도 합시다. 한명석청명주에선 청 명주를 빛을 때 산장법 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쌀을 고두밥에 찌기 전 침지 작업을 할 때 쌀을 여름엔 3일 겨울엔 10일 이 상 물에 담아 오랫동안 불리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하면 쌀에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빠져나가 술 효모를 억제할 수 있어 술에 깔끔한 산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극찬하시는 술답게 기존의 약주들과 확연히 차이 나는 깊은 산미와 깔끔함, 미네럴리티가 돋보이는 술로 현 시점 전통주 신에서 가장 추천드릴만한 약주라고 생각됩니다.
한영석 청명주
한영석의 발효연구소
Colin B @colinbeak
이름 걸고 하는 브랜드도 좋았는데... 오랜만에 청명주 한 잔하고 싶네요.
맛집개척자 @hjhrock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