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니 @want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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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서울대 기숙사 김밥천국의 순두부찌개. 생각해보면 몸이 좀 아플때, 심신이 지쳤을 때, 울적하거나 외로울 때.. 등등 먹곤 했던 내 쏘울푸드 중에 순두부찌개가 있었다. 아무 분식집에나 파는 메뉴지만 같은 이름을 달고 정말 천차만별의 차이가 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별 생각없이 들어갔던 교내 김천에서 무려(?) 7,500원의 순두부찌개를 먹고는, 흠…. 그래. 맛없는 건 아니지만 그냥 일반 분식집의 순찌는 이런 맛이었지, 하고는 결국 집에서 내가 손수 만들어먹고야 말았다. ㅋㅋ <화니키친 순찌 레시피> 1. 대파 한가득 + 식용유 콸콸 + 돼지고기 다짐육 200g + 다진마늘 1스푼 중약불에 볶기 2. (생략가능) 대패삼겹살 한줌 넣고 볶기 3. 고춧가루 크게 3~4스푼 넣고 약불 혹은 불끄고 충분히 볶기 4. 진간장 1~2스푼 + 물 (냄비의 반정도) + 각종야채 썰어넣고(양파, 호박, 감자 등) 팔팔 끓이기 5. (생략가능. 하지만! 찐득하고 꾸수하고 칼칼~한 순찌를 위해서는 강력추천) 시판용 순두부찌개 양념 한포 + 한우사골육수 코인 2알 넣기 6. 야채가 다 익었으면 순두부 넣고 적당히 갈라주고, 계란을 맨위에 퐁당 (원하는 계란의 익힘 정도에 따라 이때부터 불을 꺼버리면 됨) 7. 토핑: 후추 + 고춧가루 + 대파나 쪽파 솔솔 여러 순찌 맛집들이 내인생에 거쳐 지나갔었는데, 지금 딱 생각나는 순찌 맛집으로는 요런게 있다. -경복궁역 서촌 맞은편 오피스텔상가 푸드코트의 사골베이스 순찌. -이대후문 딸기골의 치순이. -안양 호계동 현대홈타운 상가의 소문난김밥의 순찌. 분명 더 있을 텐데 ..

김밥천국

서울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지하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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