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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추천해요
6년

와이너리 구경. 중세 시대에 지어졌다는 높은 성 마을에 터잡고 운영 중인, 제법 규모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사실 Ama 와인을 딱히 좋아해서라기보단, 이 와이너리의 미술품들이 보고 싶었어요. 반드시 이 곳에 와야만, 이 공간에 있어야 의미를 갖는 작품들. 주인장은 매년 현대 미술가들을 초청하여 와이너리 공간에 맞는 작품을 의뢰하고 간혹 그와 연관된 와인을 내놓기도 하나봐요. 그 이름들이 무시무시합니다. 다니엘 뷰렌, 히로시 스기모토(저의 최애), 이우환(또 최애), 루이스 부르주아(!!!)... 투어 앞쪽에 만난 몇 가지 작품은 뭐야 별론데...싶었습니다만 뷰렌, 스기모토, 이우환이 토스카나의 포도밭이나 수백년 된 와인 저장고와 결합하여 새로운 시공간을 창조하는 광경은 정말 놀랍더군요. 사진으로는 재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와인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 시음이었던 Castello di Ama, vigneto la casuccia 2011 은 파워당당. 아직은 조금 어린 느낌이라 좀 더 오래 묵었을 때의 볼륨이 궁금해졌습니다. 요거보다 하나 전 단계의 산로렌조도 좋았고요. 여기서 나오는 슈퍼 투스칸 라파리타 L’Apparita 의 명성도 높죠(가격도 높고;) 시음한 것 중 구매하려고 상담하다가 추가로 맛 보았던 Il Chiuso는 산지오베제와 피노누아를 반반 블렌딩한 것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큼한 베리와 꽃향기가 인상적이라 그날 저녁 가볍게 먹을 요량으로 같이 샀지요. 재미난 와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와이너리였고요. 2주쯤 전에 메일로 예약했어요. 작품 소개 투어와 시음 포함하여 대략 두 시간 반 정도 걸리고 가격대가 있는 와인이 포함되다 보니 50유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와이너리

Castello di Ama

Località Ama, 55, 53013 Gaiole In Chianti SI, Italia

보통사람

또 최애 💕 (저두

계피

@ordinary 이우환 좋아하시나요! 우동 먹고 이우환 보러 나오시마 다녀온 1인 (쿨럭)

보통사람

그 둘이면 갈 이유가 충분하죠!

로즈와마리

저도 가야겠어요 여기!!

계피

@jsy89220 다녀오시면 꼭 후기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