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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아늑한 카페. 사라브는 아랍어로 사막의 신기루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행지에서 마주한 오아시스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쉴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셨는데 아주 귀엽고도 맛있는 공간이라 인상적이었던. 요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미가 가득한 향긋한 브루잉 커피는 아니고, 에스프레소바 느낌의 더블 에스프레소+초코 메뉴가 시그니처 메뉴다. 밤의 사막(더블 에스프레소+다크 초콜릿) 은 귀엽고도 향긋+달콤한 메뉴였는데 생각보다 선인장 초코가 잘 녹고, 진한 에스프레소와 잘 어울린다. 고소하면서도 향긋하고, 양도 꽤 되는. 위에 가루 뿌려서 입에 묻어 먹기 불편한 메뉴들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과하지는 않고, 뭔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잘 어울려서 귀여워보였다. 이벤트 쿠폰으로 받은 그라니따도 맛있었는데 굵은 커피 얼음과 생크림이 아주 잘 어울린다. 균일하게 커피 맛이 잘 나고, 부드러운 생크림의 당도가 적당하여 조화롭고 마음에 들었다. 찬 음료 거의 안먹어서 평소에 주문 안하는 메뉴인데 덕분에 좋은 만남이었던! 일반(!?) 커피 음료를 못마신게 좀 아쉬워서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을 한잔 했는데 포장 할인도 많이 된다. (1500원!) 전반적으로 고소하고 진한 커피류인데 발란스가 좋았다. 사이폰쪽 국대 바리스타 대회 2/3위 입상자(17,18년) 라고 해서 더 진한 커피가 취향이실줄 알았는데 나름 접근성이 좋은 쪽으로 준비하신 듯. 가게도 귀엽고, 친절하시고, 여러모로 인상이 좋았던 집.

사라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1길 16-1 1층

석슐랭

사막의 신기루였군요. 저번 다른분 사라브 후기보고 바로 핀 해두었는데, 이렇게 또 사라브 리뷰를 보게되니 반갑네요!

sonetbird

무화과 그라니따라니….. 지금 아니면 못마셔보겠죠 ㅜㅜ

빵에 진심인 편

에그타르트 비쥬얼 보소..

capriccio

@kims8292 이름도 귀엽고 커피도 좋았습니다~ 원두를 고르거나 하진 않아서 취향을 타긴 하겠지만 충분히 괜찮았어요 ☺️

capriccio

@yoii17 11월까지 하는 것 같은데 끝나는 날은 인스타에 공지 하시겠죠? 🥲 계절 메뉴는 늘 아쉬운~

capriccio

@awsw1128 평이 좋던데 비쥬얼도 멋지더라구요 ㅎㅎ 식사 약속있어서 디저트는 못먹어봤는데 다음기회에..! 😊

석슐랭

@windy745 안그래도 서촌에 커피마시러 가고싶은곳이나 궁금한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카프리치오님 리뷰까지 보고나니 다음 서촌커피는 여기로!ㅎ

capriccio

@kims8292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으니 가볍게 나들이 가실때 도전을 한번!! 🥰☺️

석슐랭

@windy745 서촌에선 맘에 맞는곳을 아직 못찾아, 기대는안하려고요! 다들 취향도 다를뿐더러 기대가 크면 실망도있는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