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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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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한줄평: 창의적인 무국적 음식과 내추럴와인이 다양한 삼각지 와인바 망플 홀릭 모 님과 이분 덕에 알게된 스타트업 업계 지인분과 셋이서 먹었던 저녁. 위치를 조절하다보니 이쪽으로 오게 됐는데, 삼각지에 가까운 내추럴와인바였다. #와인 Sandrigo, Denis Montanar 이탈리아 동북부 프리울리 지역의 와이너리에서 나온 내추럴 와인.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와인이라고 하는데, 스틸 탱크에서 자연 효모로 숙성. 미네랄리티가 꽤 있는 편이고, 아주 미세하게 버블감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문어 마리네이드한 문어에 매쉬포테이토를 깔고, 피망을 태워서 만든 로메스코 소스와 갈릭오일, 부라따치즈가 들어간 요리. 문어가 부드럽고 로메스코 소스랑 꽤 잘 어울린다! 뭔가 맛본적 없는 조합인데 꽤 맛있었다. #뇨끼 표고버섯과 블루치즈 크림 뇨끼, 로즈마리크럼블이 들어간 뇨끼. 뇨끼가 마치 건빵처럼 바삭한 식감을 갖고 있다. 이런 뇨끼 식감은 처음이다. 그런데 난 역시 기존스타일이 더 마음에 든다. #치킨 직접 만든 가람 마살라 소스를 묻혀 버터에 구운 치킨. 마치 인도요리의 탄두리치킨 같은 느낌인데, 양념이 조금 센 편. 맛이 세서 약간 다른 요리들이랑은 다른 느낌. 이것도 맛본적 없는 맛이다. #배디저트 이건 서비스로 주신 메뉴인데, 홍차시럽에 절인 배였다. 위에 카라멜 러스크와 밤크림이 밑에 깔렸는데, 사실 약간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배의 아삭한 식감이 있었는데 조금 더 흐물흐물 했으면 어떨까 싶었다. 음식이 일단 다 새로운 스타일이라 신선했고, 분위기가 좋아서 내추럴와인 마시거나 여자들끼리 파티하러 오기도 좋은듯 하다. 그런데 가격대가 좀 있는데 그만한 가성비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insta @yeh_rang #먹히영

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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