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중훈작가의 글을 본 권오찬님의 포스팅을 보고 태백 온김에 달려가보기로. 그렇게 점심과 점저를 먹게되었다. 간판도 없고 건물도 작고. 도대체 어디에 이 곳이 있나 싶은데 일단 주소를 찍고 가보시라. 주차된 차와 서있는 사람을 볼 수있을테니. 손님들과의 대화로 정보수집이 된다. 휴무 딱히 없다. 감자전은 기름이 들어가야 노릇노릇 맛이난다. 메밀전은 기름을 적게써야 제 맛이라고. 테이블 하나 오픈 주방식 카운터석 4-5석. 카운터석에 앉으면 옹기종기 세상이야기도 듣게 된다. 주문해놓고 보니 양이 좀 많다. 메밀전은 2장, 메밀전병은 3개가 나온다. 권오찬님 말대로 장정이 둘이 달라붙어야 전 메뉴 클리어 할 듯. 미리 주문을 넣은뒤 찾아오는 분들도 꽤 된다. ■메밀전 넓기도 넓고 크기도 크다. 노란 배춧잎에 회색빛 반죽을 뿌려 모양을 잡아낸다. 반죽은 익어가며 뚜렸한 회색빛이 돌기 시작. 익은 배추는 입에서 단맛이 돌 정도. 쪽파는 가벼운 맛을 내며 존재감 정도로 툭. 메밀은 순수하고도 진한 맛을 내며 고소하다. 양념은 양조간장, 고추, 고춧가루 조합. 처음에는 좀 짠가 싶다가 양을조절사니 서서히 순수한 담백함에 잘 맞춰진다. ■메빌전병 연한 회색빛의 반죽은 익어가며 진한 회색 빛에 이어 노릇노릇 갈색. 노릇노릇 구워진만큼이나 고소한 맛이 선명해진다. 메밀전보다는 메밀반죽이 중심이 되니. 전병의 귀퉁이(꼬다리) 부분이 잘 구워져 바삭함이 있다면, 가운데는 촉촉한 메밀전의 맛. 속에는 갓김치를 넣는다는데, 매콤하거나 톡쏘지 않으며 양념맛이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연한 양념같은 맛이 메밀을 더 고소하게 만들어준다.
간판없는 메밀전집
강원 태백시 천제단길 22
이진쓰 @yijiniverse
아 맛있겠어요. 요 몇주 매콤한 무김치 들어간 메밀전병이 너무 땡겼는데 어디에 있는지 못찾겠어요. 이젠 매콤하지 않은 갓김치 넣은 메밀전병까지 땡기네여ㅠ
Luscious.K @marious
ㅋㅋ 이런 아다리 무엇? 대단하십니다.
투명한반창고 @adk777
@yijiniverse 올 여름 태백 피서 어떤가유?
투명한반창고 @adk777
@marious 아마 내일 또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권오찬 @moya95
어머나! 지금 태백이세요? ㅋㅋㅋㅋ 그럼 물닭갈비랑 갈비살 연탄구이 실비 식당도 가셔야지요!! 혜성만두도 고고고!!
투명한반창고 @adk777
@moya95 혼자 다먹기엔 힘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
권오찬 @moya95
@adk777 혼자 가신거에요?? ㅋ 물닭갈비랑 실비구이는 꼭 드셔야 하는데;; 그럼 혜성만두라도 고고고! 김치 고기 반반~
투명한반창고 @adk777
@moya95 실비는 내일가고 오늘 대박 두부구이집을 하나 찾았네요ㅋㅋ 헤성만두는 내일 일행과 어쩌냐에 따라ㅋㅋ 차없이 왔답니다.
권오찬 @moya95
@adk777 태백에서 차가 없다면 좀 불편한데;; ㅋ 맛있는 여행하고 오셔요! 구와우순두부식당 가실 수 있다면 추천!
투명한반창고 @adk777
@moya95 쏘카 4시간으로 여기갔다가 잠깐 관광했습니다ㅋㅋㅋ
Luscious.K @marious
@adk777 respect
Luscious.K @marious
@moya95 @adk777 먹고 토하고 먹고 ㅋㅋ 로마 황제 처럼
권오찬 @moya95
@marious @adk777 뽈레 건배사가 “나만 찔 수 없잖아!” 랍니다. ㅋㅋㅋㅋ
Luscious.K @marious
@moya95 @adk777 ㅋㅋㅋㅋ 뽈레 기본이 충실하네요
투명한반창고 @adk777
@marious @moya95 이번에 일본가서 오타이산 사왔습니다(...)
Luscious.K @marious
@adk777 @moya95 평상시 카베진으로 단련도 하셔야죠 ㅎ
투명한반창고 @adk777
@marious @moya95 평상시엔 메스틱검으로ㅋㅋㅋ
Luscious.K @marious
@adk777 @moya95 개별인정형이네요 ㅎㅎ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