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도 인정하는 레(Leh) 최고의 라씨 레 골목 안쪽, 허름한 가게를 들어서면 시큼한 발효향이 먼저 반긴다. 메뉴는 오직 하나 인도 전통 음료 중 하나인 플레인 라씨(plain lassi). 주문과 함께 냉장고에서 독특한 모양의 은색 식기가 등장한다. 그 안에 나무막대를 넣고 돌돌 돌리며 거품을 내면 뽀얀 라씨가 완성된다. 한 스쿱 뜬 노르스름한 커드를 살짝 올리고 빨강 시럽까지 뿌려내면, 한국에 와서도 또 생각나는 라씨가 완성된다. 한 입 먹는 순간 개운한 상큼함이 입 안 가득 해지고, 입술에 묻은 라씨마저 놓칠 수 없어 자꾸만 혀를 낼름거리게 된다. 커드는 걸쭉한 고소함을 보태주고, 먹는 순간마다 감탄의 “캬”가 연발된다.
BASHIR & BASHIR PANEER SHOP
194101 Leh, Palace road Old town market
capriccio @windy745
우와 🫢 정말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가게네요. 감탄이 나오는 라씨라니! 궁금합니다~
우이리 @wyatt
@windy745 현지예요 ㅋㅋ
capriccio @windy745
@wyatt 네 ㅋㅋㅋ 근데 안그래보이는 가게들도 있는데 여긴 정말 완벽해보여서요 😚
주아팍 @cats1212
@windy745 사실 위생도 현지 느낌 낭낭이라 사알짝 흐린 눈 해야합니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라씨 꺼내시는 거 보고 배탈 걱정 안녕~
LAMBDA @SimpleLambda
라다크에 가보셨다니 부럽습니다. 덧글 대화는 사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아 부득이하게 지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덕분에 잠시 옛날 생각도 나고 즐거웠습니다.
주아팍 @cats1212
@SimpleLambda 저 역시 즐거웠습니다ㅎㅎ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