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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추천해요

1개월

심야에 고삐 풀게 만드는 술집. — 심야에 술집을 찾는 이유는 대개 어딘가 허해서다. 배 속이 허하든, 마음이 허하든. 이럴 땐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미식이 필요하지 않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음식으로 빈 곳을 채워주는 곳이 좋다. 이 곳 <찬마카세>처럼.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스모키 히레카츠. 두툼한 안심을 튀긴 뒤 잠시 연기 속에 가두어 두었다가 낸다. 안심치고는 터프하게 씹히는 육질에 훈연햄 같은 맛과 향이 난다. 연약한 술 보단 독한 술이 어울린다. 단백질 다음엔 탄수화물을 채울 시간. 꽃게를 넣고 아주 짜게 끓인 라면에 통후추를 갈아넣어 낸다. 살짝 식은 돈카츠 하나를 국물에 투하해 라면으로 말아서 먹는다. 이건 뭐랄까. 죄책감을 이겨내는 맛이랄까. — www.instagram.com/colin_beak

찬마카세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3길 12 태성빌딩 1층

석슐랭

이름부터 참 끌리네요. 허할 때 언제든지 달래주는 찬마카세식의 오마카세같아요ㅎ

Luscious.K

오찬마카세?

Colin B

@kims8292 메뉴가 돌려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서 좋아요.

Colin B

@marious 늘 떠오르는 그의 이름…

지이지

아 여기 너무 좋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