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고삐 풀게 만드는 술집. — 심야에 술집을 찾는 이유는 대개 어딘가 허해서다. 배 속이 허하든, 마음이 허하든. 이럴 땐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미식이 필요하지 않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음식으로 빈 곳을 채워주는 곳이 좋다. 이 곳 <찬마카세>처럼.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스모키 히레카츠. 두툼한 안심을 튀긴 뒤 잠시 연기 속에 가두어 두었다가 낸다. 안심치고는 터프하게 씹히는 육질에 훈연햄 같은 맛과 향이 난다. 연약한... 더보기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뚝섬과 서울숲 사이에 위치한 이자카야. 이 날 자리가 있었는데, 좌석이 적어 전화는 필수다. ㄴ모양 바에 전반적으로 깔끔한 가게. QR코드 메뉴판 등으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설명도 친절하시다. 옷걸이도 한쪽에 비치되어 있으나 튀김메뉴가 있다보니 기름냄새는 어쩔 수 없이 밴다. [✔️ 메뉴] - 식사류가 제법 있어 1차로도 가능은 할법 하다. 1️⃣ 스모키 히레카츠는 연기 돔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