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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과 햄버거로 완성되는 파스타바. — 서울 오이스터 대장 펄쉘의 <더즌파스타바>. ‘굴은 겨울 한 철 음식’이란 인식이 강한 국내 풍토를 고려하여 생면파스타를 주연으로 앞세우고, 대신 오이스터를 명품 조연으로 배치했다. 오크통 속에 들어온 듯한 아늑한 인테리어와 성수동이란 동네에 맞춰 부담을 낮춘 가격대도 여느 파스타바들과는 달랐다. 주방은 오랫동안 펄쉘과 함께 해온 이원빈셰프님이 맡는다. 흔히 “그라노계열”로 불리우는 서울 파스타씬의 메인스트림과 거리가 떨어져있는 분이다 보니 오히려 음식이 뻔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따금 바에 등장하는 셰프님의 훈훈한 외모는 덤.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원빈으로 지어야…) 통상 뻑뻑한 느낌이 드는 카치오에페페는 수분감을 살린 소스에 생면을 써서 입에 부드럽게 감기도록 하고, 네 가지 페페(후추)를 사용해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다. 달큰한 방울토마토에 싱그러운 바질과 프레쉬치즈의 맛이 더해진 콘낄리에 파스타는 여심을 저격하는 메뉴다. 빵야. 아내도 쓰러졌다. 식당의 뿌리가 뿌리인지라, 이 곳을 제대로 즐기려면 오이스터가 절대 빠지면 안된다. 삼배체굴을 사시사철 날 것과 구운 것으로 내는데, 여름 밤 샴페인 한잔과 함께 즐기는 오이스터, 파스타의 조합은… 식사의 마무리는 발칙하게도 치즈버거가 맡는다. 모닝빵처럼 폭신폭신한 번 사이에 두 가지 치즈를 올린 패티를 끼우고 달콤새콤한 랠리쉬피클을 곁들인다. 햄버거도 셰프가 만드니 다르더라. — www.instagram.com/colin_beak

더즌 파스타바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2-7 스타힐스

권오찬

파스타 확 땡기게 만드는데!! ㅋㅋㅋㅋ 하지만 점심은 삼겹살과 청국장으로. ㅋㅋ

맛집개척자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굴이 아주 맛깔나보여서 이 집에 급 관심이 생기네요..^^

Colin B

@moya95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갭이 크잖아요

Colin B

@hjhrock 여름에 시원한 탄산과 먹는 굴이 별밉니다.

맛집개척자

@colinbeak 여름에 굴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너무 특별할거 같네요..^^

Luscious.K

요즘 파스타에 관심이 없어졌는데 파스타에 불을 확 지르시네요 ㅎ

Colin B

@marious 저는 아직 파스타 갈 길이 멀어서 ㅎㅎ 최근에 맛있게 먹은 곳이 많아요. 리알토도 맛있게 먹었어요 최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