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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4.5
3개월

최애 장어덮밥집 등극. -- 일본의 대표 보양식인 우나기(민물장어). 18세기 중반 에도시대에 이미 대중화가 되었을 정도로 일본은 기나긴 우나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관동/관서식 가바야키나 나고야식 히츠마부시 조리법이 자리 잡은 시점도 19세기 경이니 이미 200년이 넘었다. 이러다보니 국내와 현지 간에 장어덮밥의 평균적인 퀄리티 차이가 나는 건 당연지사. 내 생애 최고의 장어덮밥도 후쿠오카에 있는 ‘요시즈카 우나기야’였고, 국내에선 셀프검증한 몇 곳을 제외하곤 새로운 장어덮밥집은 잘 방문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던 중 최근 서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어덮밥집을 만났다. 삼성동의 ‘우나다이’. 송리단길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멘야하나비’가 본점의 대표님과 함께 나고야 현지에 만든 히츠마부시 전문점의 한국 직영점이다. 탄력있고 쫄깃한 식감, 본연의 기름진 맛이 살아있는 장어와 숯불에 그을린 타레의 진한 풍미. 장어구이도 참 좋지만, 이 집의 진짜 매력은 맛있는 쌀밥에 있다. 내 인생 장어덮밥집도 그랬지만, 입안에서 알알이 춤을 추는 쌀밥은 장어도 함께 춤추게 한다. -- 아래는 서울에서 추천하는 히츠마부시 식당 리스트 (그리고 한 마리 기준 히츠마부시 가격) #우나다이 (삼성동) - 3.65만원/한마리 #유나기 (반포동) - 3.7만원/한마리 #우나유 (서초동) - 3.7만원/한마리 #토쿠센 (서초동) - 3.8만원/한마리(점심) #마루심 (반포동) - 3.9만원/한마리 #해목 (잠실동) - 4.0만원/한마리

우나다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3길 36 2층

빵에 진심인 편

저도 콜린비님이 홀릭카페에 써주신 글보고 갔던 요시즈카 우나기야가 인생 장어덮밥이라서 우나다이도 가봐야겠네요 ㅎㅎ

Colin B

@awsw1128 아 진짜 그 쌀밥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