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김치와 함께 먹는 삼치회 구성은 맛내기 방식은 투박할지 모르나 구조적으로 단맛, 짠맛, 신맛, 쓴맛에 맵고 아린 맛까지 살짝 가미한 맛의 종합선물세트다. 다만 지방의 풍미가 살짝 부족한데 이건 겨울에 지방이 오른 삼치를 먹도록 설계된 조합을 늦봄/초여름에 먹은 탓일 것이다. 가까운 락희옥의 담백한 삼치회 조합 https://polle.com/SimpleLambda/posts/598 과 대조적이라 이건 소주가 어울리는 맛. 날이... 더보기
#마포구도화동 #남해바다 #민어코스요리 * 한줄평 : 여름 보양식, 민어에 관한 잡설 1. 미식가는 계절의 변화를 밥상으로 체감한다. 봄에는 겨울의 한기를 견디고 땅에서 생명력을 머금고 올라온 봄동과 냉이 등 봄나물을 통해, 여름엔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양하기 위해 먹는 복날 음식에서.. 복날이면 시내 삼계탕집의 점심 대기줄이 어마어마하고, 퇴근 후 치킨집 역시 문전성시를 이룬다. 2. 그러나 복달임 음식 중 최고로 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