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갓 튀긴 옛날 스타일 호프집 치킨을 찾을 수 있는 곳. 생각보다 옛날치킨이 평범하게 맛있긴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곳. 평범하지만 모난 곳 없다. 다만 양은 가격대에 따르는 정도이므로, 저와 같은 대식가는 혼자서 두마리도 해치우실 수 있으실 겁니다.
또바기 치킨 호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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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김밥. 맛으로만 봤을 때는 3점 정도의 무난한 김밥집이다. 문제는 직원들의 대화. 이전에 방문했던 손님의 무엇이 그리 마음에 안들었길래, 듣는 내가 체할 것 같은 뒷담화가 좁은 점포를 15분 넘게 채웠다. 평점으로 미루어보아 평소에는 친절하고 맛있는 동네 맛집일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는 그렇지 않은 곳으로 기억될 것이라는게 안타까울 뿐.
연우김밥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
3
분주하고 좁고 평범하나 김치가 한 끗이 되어준다. 자주 찾을 동네 밥집으로는 손색이 없는 곳.
상수 김치삼겹살
서울 마포구 독막로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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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삼맛집으로 유명한 나리의 집. 냉삼은 냉삼이었고, 특별한 것이 정말 하나가 없음에도 긴 웨이팅을 만들어낸 비법이 궁금하다. 비싼 가격은 한남동임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왜 맛집인지 감도 잡히지 않는 것은 처음이었다. 어쩌면 내가 그 한끗을 못 알아보는 걸지도 모르겠다.
나리의 집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5
같은 프랜차이즈라고 다 같은 등촌칼국수가 아니었다. 본점의 깔끔한 맛과 회전율에서 기인하는 듯 보이는 원물의 상태. 볶음밥을 꼭 드시길 권한다. 타 지점과 가장 차이나는 부분이기에.
등촌 샤브 칼국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118
평균평점으로 미루어보아 컨디션의 기복이 있는 듯 하다. 다만 본인이 방문하였을 때인 2023년 겨울에는 디쉬 하나 하나 모두 맛있었기 때문에 그때를 기준으로 평점을 남긴다. 더함과 덜함이 없이 절제미와 완성도가 돋보였다. 가격대에 비해 원물이 좋은건지, 셰프님의 터치가 예술인건지 훨씬 비싼 다이닝에서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7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버틴 다이닝의 저력을 느꼈던 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라뜰리에 꼼때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17길 53
특로스가 아니라면 죽음 뿐이다. 엄청 무겁고, 엄청 기름지고, 엄청 맛나다. 개인적 기준 합정 1등 카츠.
카와카츠 오토코
서울 마포구 양화로 78-7
5
폭력적인 모츠츠케멘을 파는 집. 기름진 걸 즐긴다면 아주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스프에 말아먹는 밥은 개인적 기준으로는 과했다.
윤멘
서울 마포구 포은로 27
평범한 동네 맛집일 뻔 했으나 두부의 퀄리티가 한 끗을 올려준다. 칼칼한 빨간 순두부는 좋았고, 콩국수는 그럭저럭 맛있었다.
콩청대
서울 마포구 포은로 29-1
정말 기름지지만 취향에 맞아서 괜찮았던 곳. 다른 메뉴를 팔지만 근처 윤멘이 취향이시라면 가볼 법 하다. 흑 추천.
라무라
서울 마포구 포은로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