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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율
5.0
6일

동성반점_중화요리부문 맛집(4) 최근방문_’24년 11월 1. 음식계의 외래종이라 여겼던 “중화요리”가 어느새 긴 역사를 거치며 우리나라 음식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덕분에 우리나라 곳곳에 다양한 업장들이 생겼고, 이제는 한 지역을 방문하게되면 그 지역 유명한 중식집을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었다. 2. 문경을 지나갈 일이 있었고, 평이 괜찮은 중식집이 있어 방문하게 된 곳이 동성반점이다. 가는 길은 길거리에 사람 한명 안보이고, ‘이 곳이 맞나??’ 싶은 동네로 진입하는데 ㅋㅋ 그 곳이 맞다. 3. 조용한 동네처럼 가게에도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노부부 사장님 두분이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나이 때문이신지 말도안되는 조리시간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지만 맛 만큼은 훌륭했다. - 탕수육 (20,-) : 아마도 여태 먹어본 가장 슴슴한 탕수육이 아니었을까 싶다. 끈적한 소스가 은은하게 단맛을 내고, 간이 약한 덕에 소스 안 배추와 당근이 강한 재료의 단맛을 온전히 뿜어낸다. 간이 약하니 초간장에 고추가루 넣어 찍어먹는데 ㅋㅋ 이 맛이 묘하게 매력적이다. - 삼선짬뽕 (12,-) * : 이건 진짜 별미다. 이렇게 기름지지않은 짬뽕은 정말 처음이다. 버섯(특히 표고)의 시원하고 진한 맛이 더해진 채수 베이스 육수는 상당히 깔끔하다. 덕분에 신라면의 느낌이 물씬 도는데 ㅋㅋ 건강한 짬뽕계열 최고권위를 접한 느낌이다. : “삼선”을 추가한 덕에 아픈몸 이끌고 할아버지께서 재료를 옆 집에서 가지고 오신 덕에 참 늦어졌다. 그리고 맛에 큰 영향도 없었고, 해산물의 상태도 아쉬웠다. 삼선은 비추다. - 고추간짜장 (8,-) ** : 기가 막힌다. 매운음식을 못먹는 맵찔이임에도 불구하고 후루룩 다 먹어버렸다. 길쭉하게 고추가 썰어져 같이 나오는데 딱히 매운맛을 간짜장의 기름이 중화시켜버린다. 덕분에 매운맛이 뒤 늦게 치고올라오는데 ㅋㅋㅋ 이미 더 먹을 음식이 없어서 문제가 되진 않았다ㅋㅋㅋ : 깔끔하다. 고추가 없더라도 지나치게 달거나 기름진 맛 없이 깔끔한 내스타일의 짜장이 아닐까 싶다. 4. 주문시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고, 음식이 다 나오는데까지 약 50분이 걸렸다ㅋㅋ 사실.. 후룩 먹고 가려던 계획이라 당황했지만 ㅋㅋ 맛은 할말없을정도로 맛있었다. 혹시 방문한다면 조리시간이 길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 다 먹고 나오는데까지 적어도 1시간정도로 생각하는게 좋겠다. 5. 어르신 두분이 운영하시는데, 힘들어 하심이 보여 걱정된다. 앞으로 이 맛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 오래오래 하셨으면.. 싶다. * 결론 대만족

동성반점

경북 문경시 신기3길 11-2

맛집개척자

여기 고추간짜장 너무 맛있죠..근데 양이 너무 적어요..ㅎㅎ

단율

@hjhrock ㅋㅋㅋㅋㅋ 어쩐지 ㅋㅋ 입이 매워지기전에 다먹고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추군의 태양

경북에서는 해산물 요리 비추욥...

단율

@triplej23 후.. 그러게요.. 기억해둬야겠어요

Luscious.K

기본기 대단하시네요. 고추를 슬로 써니 다른 쟈료도 다 슬로 썰어서 만드셨네요. 자연스럽게 유슬간짜장이 됨. 전통성과 정통성 다 갖춘 곳. 저도 여기 찍어둔 곳이라 더 가고 싶어요

단율

@marious 남자 사장님만 웍을 잡으시는것 같던데.. 건강이 걱정스러울 정도여서, 얼른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삼선주문했다가, 해산물 가지고오시는 걸음걸이보고.. 너무 죄송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