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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신흥식당 "아는 사람만 아는 보물같은 찐레트로 한우 로스구이" 1. 요즘 레트로감성 레트로감성 말은 많이 하지만 레트로를 좋아한다면 인위적으로 만든 레트로감성 보다는 찐레트로를 경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얼마 전 리뷰한 '자연석돌구이'도 찐레트로 식당이지만 80년대 먹었던 <로스구이>의 찐레트로 식당이 바로 여기 <신흥식당>이다. 2. 대치동 메인 학원가 옆길에 위치해 있는데 워낙 눈에 띄지 않는 겉모습이라 (마치 보통 함바집 처럼 생긴..) 이곳에 이런 숨겨진 맛집이 있다는 사실은 동네 주민 중에서도 아는 분들과 회사원들 정도일 듯 하다. 그래도 업력이 2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겉모습이 아닌 내공으로 똘똘 뭉친 곳이다. 3. 저녁식사 시간에 방문했는데, 일단 가게가 만원이다. 길죽하게 생긴 내부공간이 겉모습과는 달리 꽤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한데 동네 아저씨들과 회사원들로 그득하다. 젊은이들의 공간은 아닌 아직 <아재 바이브>가 철철 넘치는 곳이다. 4. 입구에 주방에서 사장님이 질 좋아 보이는 등심을 잔뜩 쌓아 놓고 주문 즉시 잘라주신다. 최소 1+ 등급으로 보이는 등심이 참 먹음직스럽다. 가격이 참 좋은데 1인분 무려 <180g>이고 31,000원이니 지난 번 리뷰했던 모범갈빗살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것도 한우등심이... 5. 반찬은 고기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간소하다. 소금, 된장, 마늘의 컨디먼츠들과 상추쌈, 김치, 파무침, 콩나물국이 전부다. 휴대용 가스버너에 철판이 있는 것도 80년대 가정에서 로스구이 해먹는 세팅과 같아 추억도 새록한 세팅이다. 6. 고기를 미디엄레어로 구워 먹어보면 맛과 식감이 굉장히 훌륭하다. 로스구이 스타일로 약 0.5-1cm 두께로 썰으셨지만 적절한 식감과 지방의 고소함, 게다가 가장 중요한 고기의 진한 맛이 잘 우러난다. 좋은 고기라는 뜻이다. 이런 고기는 빨리 구워 소금 살짝 찍어 먹는 걸로 끝이다. 조금 섭섭하다면 파채와 같이 먹어도 좋고 파채를 팬에 올려 열감을 주고 같이 먹어도 훌륭하다. <이집 고기 진짜 찐이다> 7. 고기를 잔뜩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도우미 중에 하나가 차가운 콩나물국이다. 족발집의 찬콩나물국이랑 같은 맥락의 국물인데 고기 몇 점 먹고 마시는 콩나물국은 입에 지방기를 남기지 않고 씻어내린다. 생등심 무한 흡입이 가능해진다. 8. 당연히 볶음밥을 빼먹으면 안된다. 양념이 꽤 강해 마무리로 화끈한 볶음밥이다. 가격이 3000원인데 따로 다진 고기를 더 넣어 주셔서 그렇다. 물론 맛과 식감은 더블이 된다. 9. 이집 서비스를 이야기하는 리뷰들이 좀 있는데 난 오히려 서비스가 참 좋다고 느꼈다. 직접 현장에 와보면 정말 정신없는 분위기인데, 그런 분위기에서 없는 반찬들, 바로 무친 파절임, 콩나물국들을 알아서 채워주시는데 더 이상 뭐가 필요하랴. 게다가 떡심도 요청드리니 잔뜩 가져다 주셔서 만족스럽게 떡심부심도 제대로 부렸다. 단 실내가 매우 시끄러우니 이모님들께 요청시 목소리 톤을 좀 높여야 들린다. 10. 이집 제일 아쉬운 것이 테이블의 크기다. 워낙 좁아 4인이 한 테이블에 먹기가 좀 버겁다. 그런데 이런 불편은 맛으로 보상이 충분이 된다. 11. 이집은 더 알려지면 안되는 집이다. 나만 가고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이런 시끌한 분위기도 오히려 맘에 든다. 강남에서 이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기에... <진짜 레트로를 느끼려면 이곳으로 오시라> PS: 주차장이 건물 뒷편이 있는 것은 좋다. 대신 화장실은 쭈구려식이라 많이 불편할 수도 있다. PS2: 예약추천! PS3: 예전 상호가 ‘신흥정육식당’이였는데 최근 <신흥식당>으로 상호 변경을 하셨다. ** 추천메뉴: 등심, 볶음밥 #러셔스의베스트한우 #러셔스의베스트고기 #러셔스의베스트볶음밥

신흥 정육점식당

서울 강남구 역삼로 40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