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현대북어 "캬~~~ 좋다... 완벽한 해장을 위하여" 1. 회사가 밀집되어 있는 비즈니스타운에는 <해장>의 성지들이 꼭 있다. 역삼동에도 그런 집들이 있는데, 그 중에 두 곳이 '북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두 곳 다 역삼동 골목 안에 있는데 모두 통북어를 이용한 빨간 국물의 북어찜(탕)을 낸다. 2. 두 곳 모두 기사식당 스타일로 영업을 하시다가 최근 이곳 <현대북어>는 기존 '현대기사시당'에서 개명을 하시고 지금의 넓은 자리로 이전을 하셨다. 깔끔하고 넓직한 실내인데 지하라 접근성이 좀 떨어짐에도 이른 점심 시간 부터 많은 회사원들이 밀려들어온다. 3. 이곳 메뉴는 북어탕, 청국장, 그리고 저녁용 안주가 전부다. 해장 겸 북어탕을 주문했는데, 예전에 기사식당 때 주시던 양은냄비 비주얼이 아니라 뚝배기 비주얼로 바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벌건 탕 안에 통북어 한 마리, 그리고 큼지막한 무가 몇 덩이 들어있다. 이건 뭐 해장을 위해 만든 음식이다. 4. 국물은 살짝 달큰하고 적당히 맵지만 동시에 엄청난 시원함이 있다. 조미료의 감칠맛이 있지만 북어와 무가 주는 시원함에 조미료의 느글거림은 상쇄가 된다. 게다가 국물을 엄청나게 많이 넉넉히 주시니 해장인으로서 얼마나 기쁘겠다. 5. 건더기도 예술인데, 통북어를 씹을 때 북어살 사이에사 뿜어져 나오는 국물의 맛과 고실한 북어살의 식감이 풍성하다. 맛있는 국물에 끓여진 무야 누가 싫어할까... 정말 맛있다. 6. 이집은 반찬도 참 여유롭다. 쌈장과 풋고추 포함 총 다섯가지 반찬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반찬의 맛도 우수하다. 게다가 가격도 너무 착한 8000원 7. 단 하나의 아쉬움이라면 처음엔 괜찮던 단맛이 식사 후반부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8. 이런 해장집이 회사 근처에 있다면 매일이라도 술을 마실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해장에는 최적화된 식당과 음식이다. PS: 칼칼한 매운맛을 원하시면 또다른 해장의 성지인 <역삼동 북어집>을 추천한다. PS2: 주차는 매장 옆 거물 <카페마마스>에 대시면 주차 할인권을 주신다. #러셔스의베스트해장국 #러셔스의베스트씨푸드

현대북어

서울 강남구 역삼로17길 64 A4스페이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