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고바우집 "200g, 1만원의 초고퀄 돼지 소금구이의 꾸준한 맛" 1. 이집은 지난 리뷰에서 25년 만에 발견한 옛 기억의 맛집으로 소개했었다. 물론 맛도 있었고 이집 음식의 특징까지 자세히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 2. 1년 만에 다시 단체 회식으로 찾은 <고바우집>은 여전히 그 때의 맛과 감동을, 무려 12명의 회식 인원임에도, 고스란히 전달해 줄 정도로 음식의 퀄리티가 일정하다. 3. 가게를 들어서면 할머니 사장님께서 손수 고기를 일일히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빙은 홀 담당 여사님께서 진행하시고 오로지 고기에만 집중을 하신다. 비계를 잘 도려내고 살코기와 비계의 적정 비율로 정형해 덩어리로 썰어내신다. 4. 일단 이집 고기는 때깔이 참 좋다. 붉은 색감의 고기는 신선함의 대명산데, 잡내 없는 신선한 냉장육임에 틀림이 없다. 적절하게 섞여있는 지방과 껍질과 살코기의 비율이 아주 이상적이다. 미디엄웰던 수준으로 구우면 육즙 팡팡 터지며 돼지고기의 맛과 고소한 지방맛이 적절하게 섞여 입안을 적신다. 신기하게 맛있다. 5. 이집 소금은 여전히 맛있다. 구운소금과 후추, 그리고 맛소금이 블렌딩된 것 같은데, 그리 많이 짜지 않아 구울 때도 뿌리고 먹을 때도 찍어 먹으면 참 좋다. <무적소금> 이라고 말해도 좋을 듯 6. 항정살은 말해 무엇하랴. 살캉살캉 씹히는 신선한 항정살은 무적소금을 만나 그 풍미를 더해서 마무리 고기로 좋다. 7. 지난 번 리뷰에서 한우는 좋은 선택이 아닌 듯 하다고 리뷰했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돼지갈비가 그런 경우다. 잘 하는 돼지갈비집에 비해 고기가 퍽퍽하고 양념이 진해 그리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다. 8. 기가막힌 김치와 우거지해장국도 여전하다. 9. 그래도 이집의 최대 장점은 #소금구이 200g에 10,000원인 가격이다. 많은 인원이 회식을 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도 기가막히니 이집 모시고 와서 싫어했던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10. 할머니 사장님의 정성과 가격 철학이 만들어낸 30년 역사의 고기집이 2대 아들 사장님에게 잘 전달이 되어 신촌 지역의 명물로 <다시 한 번> 찬란해 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러셔스의베스트고기 #러셔스의베스트돼지구이
고바우
서울 서대문구 명물1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