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홍백 #클래식이좋다 2/5 #어린이날기념 ㅎㅎ "언제나 푸짐한 우리가족 한우암소갈비집" 나에게 강남에서 한우암소갈비를 어디서 먹냐고 물어보시면 늘 답은 홍백이다. 그 정도로 우리 가족에게는 단골집이고 늘 만족스러운 곳인데 삶이 바쁘다보니 참 오랜만에 방문을 했다. 지난 리뷰들에서도 언급은 했지만 이집은 전라도 직송 한우암소생고기만을 취급하시고 비장탄을 사용하시고 곁들음이 많아 상다리 부러지는 집이다. 게다가 1인 1뚝배기로 주시는 음식들은 회식자리도 불편하지 않게 만드는 배려다. - 선지무국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시원한 선지무국은 이집의 배려 식사와 술 전에 속을 풀라는 의미이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도 아이들 밥 한 그릇 뚝딱 말아먹을 수 있다. 역시 개인 1뚝배기 주시는건 당연 - 반찬 서울과 전라도의 경계에서 맛있는 반찬들도 적절하다. 특히 김치 아주 좋다. - 서비스생고기 아주 최소한의 간만 한 우둔 육회 이집에서만 볼 수 있는 차돌 사시미가 써비스로 나온다. 선지무국과 생고기만 있으면 소주 1병 클리어 - 비장탄 고기 굽는데 탄은 기본 아니겠나 고기를 아는 집. - 암소생갈비 이집 갈비는 솔직히 맛을 논할 여지는 없다. 강남 초고가는 아니면서 최정상 퀄리티를 유지한다. 적절히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식감도 좋다. 마무리 1인분을 더 부탁 드렸더니 갈비 윗쪽 안창 쪽의 갈비살을 주셨는데 (사진6, 귀한 거라 귀한 손님한테만 주방에서 내어주신단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희한한 식감이다. 부드럽게 흩어지는 식감이 재밌다. 사과를 생각하면 아삭한 사과의 식감이 일반 갈비라면 이 갈비는 숙성이 잘 되서 입자감 있게 부서지는 사과의 식감이랄까 - 된장찌개 평범한 듯 하지만 신선한 된장찌개를 1공기당 1 뚝배기로 주신다. 살짝 조리면 더 주시기도 한다 ㅋㅋ 불위에 끓여먹기 얼마나 좋은지 - 낙지구이 & 볶음밥 낙지 한마리 호일구이를 마무리 안주로 써비스 해주시는데 이 낙지는 구이로 먹어도 되고 볶음밥으로 변경을 해도 된다. 이번엔 볶음밥으로 먹었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다. 고소한 들기름에 감칠맛 나는 낙지구이 쏘스가 좋다. - 갈비뼛살 또 서비스를 주신다. 갈비 뼛살을 모아 살짝 주물럭 양념을 해서 구워주신다. 고기 다 먹고 술 더 맛있게 먹으라고 계속 서비스안주를 모든 손님에게 주시는 이런 혜자스러운 배려를 다른 식당에서는 본 적이 없다. - 서비스 당연히 친절하시다 여사님들 아주 친절하시고 전라도 사투리 쓰시는 사장님도 살갑다. 아이들에게 꼭 추바츕스 하나씩 주시는데, 어른들도 달라고 하면 웃으면서 주신다. 결론적으로 이집은 앞으로도 우리집 암소갈비집이다. 강남에 한우 먹으러 가는 단골집들이 몇 집 있는데, 그 중 풍성함으로는 홍백 따라올 곳이 없다. <언제나 만족하고 갑니다 사장님> PS: 마지막 주신 갈빗살은 1인분 8만원대의 갈비안창살 같은데… 말 없이 쓱 업그레이드 해주셨나보다. 역시 단골집이 좋다 ㅎ #러셔스의베스트고기 #러셔스의베스트한우
홍백
서울 강남구 삼성로 571 경산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