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초동 #로스트앤파운드 "이렇게나 힙한 즐거움 때문에 을지로를 오는구나!" 요즘은 위스키 종류들을 마시지 않아서 버번바 보다는 진짜 미국식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본인에게는 각인이 되어 있는 을지로의 로스트앤파운드. 근처에서 저녁을 먹어서 2차로 방문을 해봤다. 손님으로 북적일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다. 입구부터 매우 힙한데, 일반적인 사무실 철문에 무심하게 붙여 놓은 포스터 같은 간판과 스프레이 글씨는 이곳이 버번바가 맞나 싶을 정도다. 내부는 더 분위기 좋다. 어둑어둑한 분위기는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와있는 듯 하고 가끔 디제잉 하시는 듬직한 사장님의 미소가 예쁘기까지 하다. 진짜 흥이나서 일을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표정과 말투에서 느껴진다. 물론 파파로티 같은 멋진 중저음의 사장님 목소리는 버번의 안주보다 더 달콤하긴 하지만... 버번이라고는 짐빔밖에 모르는 사람도 이집에 오면 버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샘플러로 시작해 본인의 취향을 파악한 뒤 사장님께서 취향에 맞는 버번을 추가로 추천해 주시니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물론 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맛깔나는 설명과 함께... 이집 술을 더욱 맛있게 하는 안주가 바로 <벤엔제리스>아이스크림인데, 버번으로 불타는 혀와 식도를 한없이 달콤하고 시원하게 어루만져주는 해결사의 역할이 막강하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취향에 맞춰 고르면 되겠다. 물론 벤엔제리스 최고봉은 "체리가르시아"라고 힌트는 안드리겠다. 멋진 분위기와 아름다운 버번, 그리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함께하는 세상 힙한 시간을 통해 근심은 로스트하고 새로운 희망을 파운드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PS: 다음 방문은 무조건 브런치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술집 #러셔스의베스트바
로스트 앤 파운드
서울 중구 충무로4길 5 태창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