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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상수동 #라멘반라이 "이제는 라멘 토탈패키지" “선택과 집중이냐? 다품목 소량생산이냐?” “정체성 확실한 반라이의 시오라멘” 라멘반라이의 첫 리뷰에서 이집의 탄생 배경에 대해 자세히 쓴 적이 있다. 워낙 내공이 있는 사장님의 가게여서 믿고 갔기도 하지만 라멘의 모든 요소들이 만족스러웠다. 아주 좋은 가게가 될거라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반라이는 기존 돈코츠, 탄탄멘, 쇼유, 시오라멘에 더하여 매운라멘, 아부라소바, 츠케멘까지... 왠만한 라멘 콜렉션은 모두 갖추고 있는 종합 라멘 가게로 변신을 하였다. 일장일단이 있을 듯한 변신인데, 이번에 시오와 츠케멘을 먹고 이집은 다메뉴로 가도 퀄리티는 전혀 흔들림이 없음을 느꼈다. 그렇다면 우리는 편리하고 맛있게 반라이를 즐기면 될 뿐. 최근에 방문한 담택은 시오라멘 전문이지만 기본적인 단맛을 장착하고 있어 본인이 바라는 진정한 시오라멘의 맛은 아니였다. 반라이의 시오는 단맛에 대한 기본적인 걱정을 하지 않게 하는 확실한 짠맛으로 무장을 하고 있다. 간장은 태생이 단맛이 섞여 있기 때문에 시오와는 맛의 결이 다르다. 맛있는 시오는 감칠맛이 나는 국물을 서포트해 그 맛을 더욱 활성화를 시킨다. Na의 짠맛 뿐만 아니라 소금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가지 미네랄들의 차이로 소금의 맛은 천연의 조미료가 된다. 따라서 쇼유라멘 보다는 더욱 미묘하게 맛의 차이를 낼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반라이의 시오라멘은 쨍한 짠맛이 있다. 닭육수를 베이스로 하면서도 쨍함을 주는 정도의 샤프함이 맘에 든다. 여기에 간결한 고명들과 함께 한 점의 <나루토마키>는 왠지 일본의 아탸이 라멘집에서 먹는 그런 감성을 준다. 여전히 빠릿한 면빨은 최상이고 두툼한 클래식 챠슈와 연한 단맛을 지니고 있는 아지타마는 단순한 듯한 시오라멘을 풍성하게 해준다. 아주 괜찮았던 시오라멘에 비해 츠케멘은 나로서는 아쉽다. 면빨은 밀도가 높고 쫀득해서 기가막히다. 삶은 정도도 이상적인데... 수프의 식감이 까끌한게 어분의 사용이 과한 느낌이 든다. 돼지사골국물에 어분의 투여로 꽤 맛있는 츠케멘 수프가 만들어 지지만 입안에서 걸리적 거리는 분말의 느낌은 나로서는 아쉽다. 게다가 옛 동료의 가게인 쿄라멘의 츠케멘의 온도감에 미치지 못하는 온도감에서 아쉬움은 한 번 더 느껴진다. 다음 목표는 쇼유와 마제소바다. PS: 기본기가 너무나 철저한 사장님이다. 왠만한 라멘집은 라멘에 아지타마를 그대로 올리지만 여기는 아지타마를 따듯하게 데워서 올리신다. 따듯한 라멘에 차가운 아지타마는 솔직히 별로인데 이런 아쉬움까지 배려하는 기본이 너무나 대단하다. PS2: 기쿠라게 추가 옵션이 사라졌다. 첫 방문에 너무나 좋았는데 조금 아쉽다. PS3: 사장님 친절은 저세상 친절! #러셔스의베스트라멘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라멘 반라이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3-12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