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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논현칼국수 "푸짐함에 한 번 깜짝! 수제비에 두 번 깜짝!" 언주역 부근에 꽤 오래된 인가 많은 칼국수집이 있다. <논현손칼국수> 약 20여년의 업력으로 알고있고 주위에서는 독보적으로 인기가 있어 늘 손님이 항상 많은 곳이다. 시작시간이 아침 9:30인것을 봐도 이집의 인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집은 강남보건소 앞의 <정가네손칼국수>와 가끔 비교가 된다.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인데, 리뷰 끝에 비교해 보자. 규모가 꽤 크다. 오전 11:20 정도에 방문했는데 그래도 빈 자리가 좀 있다. 메뉴는 칼국수와 수제비, 칼제비. 칼제비와 칼국수를 부탁드리고 조금 기다리니 금새 자리가 꽉 찬다. 11:30이 지나면 만석이고 웨이팅이 있는 점심 초인기 집이다. 보통 칼국수집이 그렇듯 한솥 끓여내고 음식을 담아내 나가는 방식이니 타이밍이 맞으면 음식을 금방 받을 수도... 아니면 조금 기다릴 수도 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두툼한 사기기릇에 국수를 담아주셨는데, 정가네손칼국수와 마찬가지로 갈색빛이 나는 육수다. 국물을 먹어보면 분명 사골베이스인데, 멸치육수가 섞였다. 아니 멸치육수에 사골국물을 섞었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사골과 멸치 중에 멸치맛이 조금 더 우세하다. 거기에 나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연하게 된장의 맛도 깔려있다. 그러면서 연하게 된장의 단맛이 내 혀엔 감지가 된다. 이 또한 이집만의 맛의 색깔이다. 면빨은 꽤 부들거린다. 기계면인데 본인도 만족스러운 부드러운 칼국수다. 그런데 백미는 수제비! 주방을 보니 수제비를 직접 손으로 떼서 넣는 모습이 보인다. 당연히 기대치가 상승한다. 손으로 뗀 수제비를 강남에서 먹다니!!! 예상대로 국수와는 다르게 쫄깃하다. 잘 익었지만 두꺼운 부분은 쫄깃함이 강조된다. 다행히 설익어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치감을 자극하는 수준이다. 더욱 좋은 점은 이집은 사리가 무한리필! 주문할 때 <양많이>도 가능하고 먹다 부족하다 싶으면 <면사리> <수제비사리> 추가가 가능하다. 본인도 수제비가 인상적이라 수제비 사리를 부탁드렸더니 한 접시 크게 내어주셨다 (사진 6).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이집 김치가 재미나다. 김치가 아니고 김치 가면을 쓴 겉절이! 최근에 리뷰한 청담동 명동손칼국수와 유사하게 배추를 소금에 푹 절여 고추가루와 젓국으로 비벼 만든 겉절이다. 짠맛 위주라 단맛이 거의 없어 처음 먹을 때는 어색하지만 이럴 때는 당연히 <밥>과 먼저 먹어봐야 한다. 밥과의 궁합이 참 좋다. 국물이 감칠맛이 좋고 연하게 단맛이 있어 겉절이가 짠지 같은 맛을 내는 것이 오히려 더 맛있게 먹어진다. 김치 세 접시 비웠다. 마무리는 당연히 공기밥! 공기밥은 무료 무한셀프리필이고 김치와 에피타이져로 먹기 좋다. 조금 남겨 국물에 말아먹으면 좋은 마무리가 된다. 다대기도 잊지말자! 청양고추가 위주고 아주 살짝 간장간이 되어 있는데, 사장님 정말 요리샌스 좋으시다. 이집 국물에 기본적으로 멸치 감칠맛이 있고 된장의 향이 있다면 간장이 진한 다대기는 에바다. 매운맛만 간결히 주는 청양고추 위주의 심플한 다대기가 성공적이다. 결과는 대만족. 마무리 할 때쯤 조금 넣으면 매운 맛으 스멀스멀 국물에 베이고 깔끔하게 식사가 마무리 된다. 맛과 시스템이 과식을 유발하는 곳이다. 수제비사리가 접시에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추가 주문 알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혹적이다. 결과는 과식이지만 만족스럽다! 생각보다 주위에 맛있는 칼국수집이 많네!! PS: 정가네손칼국수와 비교사자면 두집 다 사골과 멸치베이스인데, 정가네는 사골맛이 강하고 이곳은 멸치맛이 강하다. 국수는 둘 다 부드러운 타입이지만 정가네가 더 부드럽고 얇은 면빨이다. 수제비는 정가네의 경우 반죽을 잘라 만든 완탕 스타일이라면 이곳은 손으로 직접 떼어 넣는 정통 쫄깃 스타일이다. 비슷하지만 참으로 다른 두집! 맛은 모두 좋다. 취향따라 선택하면 문제 없을 듯!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러셔스의베스트칼국수

논현 손칼국수

서울 강남구 논현로111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