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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함흥냉면 #영등포시장탐방 19 "60년 함흥냉면 노포의 간지가 느껴지는 냉면" Since 1967 몇 년만 지나면 환갑을 맞는 영등포의 함흥냉면 노포다. 가게에 들어서면 바로 내어주시는 엽차잔은 왠만하면 볼 수 없는 귀한 시대적 유물인데, 이집에서는 매우 자연스럽다. 양은 주전자에 뜨거운 육수를 내어주시면 엽차잔에 MSG 감칠맛 작렬하는 뜨끈한 국물을 홀짝대며 냉면을 기다린다. 회냉면을 주문했는데, 차가운 육수도 한 그릇 내어 주신다. 냉면은 담음세는 대충대충 같지만 윤기나는 면빨과 간재미회, 바로 썬 듯한 오이채와 계란... 재료들의 신선함은 한 눈에 보인다. 조금 더 자세히 냉면을 살펴보면 우리가 잘 아는 오장동 함흥냉면과는 큰 차이점이 있는다. 바로 밑바닥에 맛국물이 없는 것. 창업자로 보이시는 어머님께서 오셔서 육수 좀 부어서 잘 비벼먹으라고 먹는 법을 알려주신다. 맵지 않으면서 평온한 맛의 냉면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숙성된 장맛이 좋다. 식초, 겨자, 설탕, 참기름 조금씩 뿌려 먹으면 나만의 더 맛있는 냉면의 연출이 가능한 도화지 같은 함흥냉면이다. 간재미회는 조금 어포 비슷한 식감이 나서 아주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 이외의 요소들이 60년 노포 함냉을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자주 가고 싶은 곳이고 또 자주 가야겠다. PS: 만두를 먹고 싶은데, 반접시는 안파신단다. 이제 허약해진 나의 위가 만두와 냉면 모두를 소화 못시키는게 아쉽다 ㅎㅎ #러셔스의베스트냉면 #러셔스노포

함흥냉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42길 6 1층

삼동

허약해진 나의 위 공감되네여

Luscious.K

@rhks9211 슬픈 현실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