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삼전동 #제리브라운 "유럽의 맛이 지루하다면 여기가 좋겠네" 미국음식이 유럽음식에 기반하기 때문에 유럽음식과 미국음식이 그리 차이가 나겠나라는 편견이 존재한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느낀 점이 확실히 유럽음식과 미국음식은 결의 차이가 선명하다는 것이다. 유럽에서 돌아오자 마자 양식은 한동안 멀리하나 싶었는데, 의외로 미국식으로 선택한 제리브라운의 요리는 새롭게 맛있다. 수비드 갑오징어 샐러드는 이집의 시그니쳐 삼아도 될 정도로 훌륭하다. 부드럽게 잘 조리된 갑오징어는 통통하고 맛있다. 달고 부드러운 당근퓨레가 맛을 잡고 루꼴라의 쌉싸름함을 바질오일의 향기로 완성을 시킨다. 와인을 부른다. 파스타들이 의외로 좋다. 미국식을 강조하는 곳이라 아라비아따도 잔슨빌 소세지를 곁들였다. 상업적 단맛이 없는걸 보니 토마토소스도 맘에 들고 적절한 매운맛으로 지루함도 날렸다. 해장이 된다 ㅎㅎ 프로슈토 크림파스타가 참 좋은데 버터, 크림, 치즈의 궁합이 좋고 일반적인 바께리 보다도 더 넓은 바께리가 풍부한 식감을 준다. 그 위에 올리간 프로슈토로 짠맛의 액센트. 스테이크는 조금 아쉽지만 그런대로 구이의 실력은 좋다. 미디엄으로 부탁했는데 정작 나온 수준은 미디엄웰던 수준이라 끝단은 웰던 스럽다. 그래도 시어링 좋고 소스도 메쉬드포테이도도 수준급이다. 사이드로 주문한 맥앤치즈가 아주 훌륭하다. 어른용 맥인치즈라 할 수 있는데, 음식에 할라피뇨? 또는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함을 강조해 맥앤치즈가 주는 느끼함도 날렸다. 마무리로 먹은 크리스피 감자튀김은 이름대로 바삭바삭 ㅎ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만족도가 꽤 높다. 미국식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완전한 미국 느낌 보다는 우리식으로 많이 순화된 미국식 정도겠다. 그래도 확실히 유럽풍의 음식과는 결이 다른걸 보니 나도 유럽음식 너무 먹었나보다. 미국식으로 해장을 하다니 ㅎㅎㅎ #러셔스의베스트양식 #러셔스의베스트이탈리안 #러셔스의베스트파스타

제리브라운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2길 4-9 문명빌딩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