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유락반점 "50년 내공의 짜릿한 화상 간짜장" 1. 요즘 뜨는 동네 신당동에 50년 업력의 화상중국집이 유락반점이다. (현재 장소에서는 35년째라고 하신다) 이 부근에선 꽤 유명한데다 화상노포 답게 음식 만드는 방식이 옛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간짜장이 맛있다고 하니 안가볼 수가 있겠나. 2. 내부공간은 리모델링을 해서 꽤 현대적인데, 재미있는 것은 주방이 2층에 있다는 것. 주문을 하고 음식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내려온다. 원하던 제트엔진 소리와 웍질 소리가 멀리서 아련하게 들려오는 것 같긴 하다 ㅎ 3. 간짜장 하나를 부탁드렸는데, 약 10분 정도 걸리는 걸 보면 직접 볶아 주실 것 같은 기대감에 설렌다. 서빙된 간짜장도 방금 볶아 뜨끈한 장이 춘장의 향을 뿜뿜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비주얼 훌륭하다. 4. 면은 노르스름한게 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적절한 면식감을 유지한다. 적절하게 끊어지면서 쫄깃하다. 본인이 생각하는 짜장면의 이상적인 식감 보다는 조금 질긴면이 있지만 큰 방해는 되지 않는다. 5. 장이 참 맛있는데, 춘장의 향을 꽤 품고 있고 짠맛이 꽤 샤프하다. 아삭한 양파가 단맛을 뿜어내 샤프한 짠맛을 중화시켜 굉장히 조화롭다. 호불호 없을 수준으로 사용된 설탕과 조미료는 춘장의 맛을 더 맛있게 거든다. 아주 맛있는 간짜장이다. 6. 모든게 좋았는데 식사 중에 2층에서 내려오신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의 태도는 좀 불쾌하다. 계산을 하는데 반말을 사용하신다. 그냥 본인이 나이보다 많이 젊어보여서 그러신가보다... 치부했지만 젊어보인다고 반말을 사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러셔스의베스트간짜장
유락반점
서울 중구 퇴계로80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