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현대백화점 #한솔냉면 "역시 본점의 힘은 여기에도 적용이 되네" 1. 강남에서 냉면은 면옥 보다는 백화점 냉면이 유명했더랬다. 한솔냉면을 좋아하는지라 여기 저기 지점의 리뷰를 쓰면서 그 옛날 그랜드백화점의 산봉냉면과 현백의 한솔냉면 이야기를 썼었는데, 여전히 건재하게 내 곁에 머물러 있는 한솔냉면은 나에게는 최고의 백화점 냉면이다. 2. 한솔냉면의 맛도 본점과 지점의 맛이 크게 차이가 난나. 당연히 본점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이 무역센터점 정도. 최악은 신촌 현백이였다. 본점이 얼마전 식품부를 싸악 리뉴얼 하면서 새로운 식당들이 들어왔지만 여전히 한솔은 그 자리에 건재하다. 간만에 현백 본점에 간 김에 또 한 그릇 했다. 3. 보통 주방이 바뀌면 맛도 바뀔텐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오히려 예전보다 물냉면의 육수가 더 맛있어진 느낌이다. 예전엔 시원한 맛이 위주였다면 이번엔 고기육수의 풍미사 살짝 느껴진다. 그것 만으로도 역시 한솔냉면이구나 싶다. 4. 돌고 돌아 또 먹는 단골 백화점냉면 이지만 절대 백화점 푸드코트로 취급하면 안된다. 실제로 이집 보다 맛있는 냉면집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현백 본점의 맛은 외부 유명 면옥의 그것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5. 이제 30년이 넘어 노포로 달려가고 있는 한솔은 나에게는 영원한 쏘울푸드다. #러셔스의베스트냉면
한솔냉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65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1층
맛집개척자 @hjhrock
백화점 냉면이 맛있을 줄은 몰랐네요..ㅎㅎ
Luscious.K @marious
@hjhrock 딴집은 몰라도 백화점 냉면으로만 특화된 한솔의 현백 본점, 무역점은 맛있습니다. 전 갈 때마다 ㅋ
권오찬 @moya95
제 기억에도 80년대 90년대만 해도 냉면이 대중 음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이 주류였고.. 저도 엄마손 잡고 서울 올라와서 백화점 냉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압구정 공주떡집 근처에도 냉면집이 뭐 하나 있었던 듯 싶고..
Luscious.K @marious
@moya95 맞아요. 예전엔 면옥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백화점 가서 줄서먹는 인기 메뉴고 별미였죠 ㅎ 공부떡 근처 골목에는 잘 모르겠고 큰길 건너편에 오래된 함흥면옥이 하나 있어요. 저도 오랫동안 먹어온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