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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메종드라카테고리 "예쁨을 넘어서 완숙미가 느껴지는 세미프렌치" 참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연예인 보다 더 유명한 셀럽 임세령씨의 레스토랑이고 그 남친인 이정재씨도 그 유명세에 한 몫 했다. 어느날 갑자기 미슐랭에 등극했다 반짝하고 사라졌기에 실력이 아닌 사장의 유명세가 한 몫 했겠거니 하는 추측도 했다. 그래서 이 곳은 사진 찍기 좋은 곳일 뿐, 음식으로는 가고 싶은 곳은 아니였다. 예쁜데, 음식맛도 괜찮고 예약도 쉬운 곳을 찾는데 바로 여기가 필터링에 걸렸다.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찾은 곳이고 그러다보니 업장 분위기 말고는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참 좋은 경험을 했다. #분위기 매장은 모던한 듯 클래식한 듯하게 꾸며놓았다. 가구들을 보면 살짝 올디하고 클래식해 보이는데, 테이블과 샹들리에 같은 건 또 모던하다. 모두 레스토랑 기획 당시 사장의 의견을 담아 만들어낸 작품일 것이다. 채광 좋은 통창으로 둘러싸인 건물은 어디에 앉아도 밝은 기운이 휘감는다. 참 맘에 드는 분위기다. #친절함 일반적으로 미슐랭에 이름을 올렸던 곳은 친절함은 인정이 된다. 이곳도 참 친절하고 배려가 있는 곳이였다. 2층 메니져 겸 소믈리에이신 분께서 메뉴 선정 부터 와인까지 친절히 골라주셨고 마침 아이 생일이라고 하니, 주문한 어니언 수프를 하나 더 챙겨주셔서 가족끼리 넉넉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시는 특별 배려까지 해주셨다. 따듯한 서비스랄까? #음식 기대보다 참 맛있게 먹었다. 식전빵도 프렌치를 상징하는 잠봉뵈르로 주시는 독특함. 고기들의 찰짐이 조금 아쉽지만 과하지 않은 양념과 토스트가 참 맛있었던 비프탈타르. 치즈향기 좋았고 양파 단맛을 제대로 우려낸 어니언 수프는 보너스 한 그릇 더니 위도 마음도 따듯해질 수 밖에. 평범한 듯 했던 크랩밋 샐러드도 살짝 매콤한 올드베이 소스를 올리니 날개를 단 것 같이 활활거리는 맛으로 변한다. 세상 첨 보는 홀렌다이즈소스를 한겨울 초가집 지붕의 눈더미 처럼 부어 놓은 에그네데틱트도 상당히 만족스러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먹어본 홀렌다이즈 중에는 최고 수준이였다. 카피오에페페 같지 않게 너무 고급스러운 카치오에페페도 나의 예상을 넘은 훌륭한 맛이였어서 파스타류도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었다고 판단이 되고 미국에서 온 녀석이 아이러니하게 주문한 그릴드치즈 샌드위치 역시 치즈와 속재료의 조화가 좋았고 치아바타의 누름 정도도 좋다. 마무리 밤빙수! 이곳의 시그니쳐이기도 하지만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진짜 고급진 바밤바 같은 맛, 끝없이 들어오는 밤과육 등 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다. #가격 가격은 당연히 비싸다. 친절과 전망과 동네 구경 값이라 할 수 있다. 청담동에서 미슐랭급 친절과 분위기를 맛보는데 이 정도는 일반적으로 든다고 생각하면 무덤덤해질 수 있다. #예상외의만족감 만족스럽다. 가볍게 먹으려 주문한 프로세코도 맛 대비 가격도 멋지고 밝은 채광과 함께 즐기는 가족 브런치는 방울방울 터지는 프로세코의 버블 같이 활기로운 가족의 하루를 열어준다. 이런 즐거움과 행복감이면 뭐가 아깝겠나! #러셔스의베스트프렌치 #러셔스의베스트브런치 #러셔스의베스트파인다이닝

메종 드 라 카테고리

서울 강남구 선릉로 826 1층

Luscious.K

@aboutdaldal 가족사진 백만장 찍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