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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본수원갈비 "생갈비가 아주 인상적인 수원 투탑 왕갈비집" 수원에는 갈비가 참 유명하다. 갈비로 건물 몇 채 올린 <가보정>과 <본수원갈비>가 수원 왕갈비의 투탑으로 꼽힌다. 예전에 가보정에서 유명세에 못미치는 평범함과 고기의 질로 실망한 적이 있었다. 여기도 비슷한 수준이겠지 했는데 예상치 못한 맛을 봤다. 생갈비의 마블링이 꽤나 괜찮지만 미국산 갈비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이 꽤나 좋다. 고기의 맛 보다는 지방의 맛이 우세하다. 풀을 많이 먹은 수입 고기에서 나는 케로틴 계열의 풀비린맛이 아니라 곡물 계열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고소한 지방이 맛있으니 소금만 있으면 끊임없이 들어갈 훌륭한 갈비살이다. 대신 양념은 아쉽다. 수원식의 마늘과 설탕, 소금이 주를 이루는 양념인데 입에 착 붙는 맛은 아니고 고기도 퍽퍽한걸 보니 생고기와는 또 다른 고기인가 싶기도 하다. 양념만 따지고 보면 가보정이 우세한 듯도 하다. 반찬들도 풍성해서 어르신들도 좋아하실만 구성이고 가든식당 스타일의 외관과 깔끔한 내부는 수원의 <삼원가든>이라고 불리우기 손색이 없다. 정형탄을 쓰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지만 이 정도의 맛과 가격이라면 또 가고싶게 만드는 경험이였다. PS: 수원이 갈비가 유명한 이유는 정조대왕이 수원성을 축조하며 둔전을 설치했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소를 받으면서 수원의 우시장이 활발하게 형성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정조가 수원에 행차할 때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갈비를 대접했다는 데서 요리법이 유래했다고 한다. #러셔스의베스트숯불구이

본수원갈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23번길 41

권오찬

수원에 우시장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는데, 그 유래가 수원성 축조였군요.

Luscious.K

@moya95 ㅎㅎ 여기 저기서 들은 얘기를 종합한건데 음식문화 작가님께 걸렸네요.

최은창

화춘옥 수원에 간 적 있는데 한산해서 수원사람들도 안갑디다. 청담으로 왔다네요.

Luscious.K

@eunchangmd 화춘옥이 최초 수원갈비인줄 몰랐어요. 수원분들도 잘 안가시는데 청담이라니 과감하네요. 그런데 한번쯤 가보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은창

@marious 원조가 안심하고 있다가 신흥 강자에게 밀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