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Angeles #KoreaTown #성북동 "명성도 요리도 쇠퇴해지고.." #성북동 LA 한인타운의 <성북동> 이 집 하면 떠오르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 갈비찜 - 고등어조림 (고등어 묵인지 조림) - 매운갈비찜 - 쪼끄만 밥공기 이 정도 일겁니다. 약 10년 전이 마지막 방문이였는데 아마도 역사는 그것보다 훨씬 오래 됐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최소 30년?) 그 당시 한인타운에서 갈비찜 하면 성북동을 꼽았고 고등어묵은지 조림을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한식당이였기에 저희 가족도 아이들 데리고 자주 갔었던 곳이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퍽퍽한 갈비찜이 뭐 그리 맛있어서 많이 갔었나?? 하는 생각도 드는 곳이긴 한데.. 오랜만에 묵은지 고등어 조림이 생각나 찾았습니다. #메뉴 일반적인 한식메뉴는 거의 있습니다. 유명한 성북동국밥, 김치과 같이 끓이는 국밥인 갱식이 등도 눈에 띕니다. 고등어 구이와 고등어 조림도 유명하죠. 저희는 낙지가 땡겨서 낙지돌솥비빔밥과 고등어조림을 주문해 봤습니다. #반찬 칠첩반찬이 나옵니다. 그리고 모두 사기그릇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막 맛있는 손맛이 느껴지진 않지만 깔끔합니다. #낙지돌솥비빔밥 비주얼과 지글거리는 소리는 참 훌륭합니다. 그런데 낙지가 <쌩고무> 씹는 느낌이네요. 얼나마 질기게요~~ ㅎㅎ 이렇게 질긴 낙지들의 공통점은 냉동낙지, 과도한 조리인데... 제 평생 가장 질긴 낙지였습니다. 두꺼운 부분은 모두 골라내고 얇은 다리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매콤한 낙지볶음을 원한건데 밋밋한 맛의 질긴 낙지가 비빔밥 위에 올려져 있는 수준의 비빔밥 의외로 아무맛도 없는 무맛입니다. 그래서 고등어조림 국물을 같이 먹으면 간이 맞네요. 굉장히 아쉬웠던 메뉴. #고등어조림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일단 탔습니다. 바닥 무에서 탄내가 올라오네요. 묵은지 찌끄럭지를 썼는지 묵은지 큰잎 하나 없지 쪼가리 묵은지. 김치들과 양념들만 그득해서 밥을 싸먹는 즐거움도 없었습니다. 단맛과 조리료맛이 강해 묵은지의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고등어는 고등어 맛입니다. #종합 먹으면서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 집이 왜 이지경이 됐을까? 이 집이 못해진걸까? 다른 집들이 잘해진걸까? 아직까지 한인타운에서는 그 유명세가 나름 유지되고 있느 맛집인데 이번 방문에서 느낀건 <제자리에 있는건 쇠퇴>라는 사실. 어쩌면 10년 전에도 전 똑같은 음식을 먹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세월은 저의 미각도 진화시켰고 세상의 먹거리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아쉬움만 가득한 성북동의 점심식사였습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Seong Buk Dong

3303 W 6th St, Los Angeles, CA 9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