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marious

1.5

16일

#남대문 #남창동 #남대문야채호떡 "먹고나면 왠지 속은 느낌" 남대문에 유명한 집들이 많지만 노점으로 외국에도 유명하고 갈 때마다 긴 줄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하는 집은 유일하게 여기 <남대문야채호떡>이다. 마침 기회가 되서 방문했더니 다행히도 줄이 그리 길지 않다. 3분 정도 기다리고 야채호떡과 씨앗호떡을 주문하고 받았다. 호떡은 모두 바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서 주신다. 너무 뜨거워 바로 먹기 힘들 정도로 온도감 충만하다. 야채호떡은 이집의 비법 과일간장소스를 한 번 발라서 주시는데 그 맛이 참 좋다. 단짠의 정석 같이 발란스가 좋다. 대신 호떡이 아쉽다. 튀겨서 바삭한 것은 좋지만 기름에 튀겨서 기름 투성이고 한입 베어물면 기름이 철철 넘친다. 간장이 도와주지만 한계가 있다. 반 정도 먹으니 힘이 겹다. 반 정도 먹을 수 있는 이유도 기름에 절은 호떡 보다는 꽤나 괜찮은 호떡 소 때문이다. 씨앗호떡은 정말 아쉽다. 보통은 설탕꿀이 철철 넘쳐야 하는데 씨앗도 적지만 흑설탕도 적어 단물이 조금 나오다 만다. 동네 호떡집 보다도 못한 속과 느끼한 피는 최악이다. 많은 분들이 칭찬하는 곳이라 내가 받은 호떡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날 방문으로 기대는 아쉬움이 됐다. #러셔스의워스트

남대문 야채 호떡

서울 중구 남대문로 12 영화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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