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종단 여행기 13> #Canada #Victoria #Tea_at_The_Empress “Since 1908, 120년의 티 문화를 경험하라!” Victoria의 메인 관광지인 inner harbor를 바라보며 우뚝 서있는 <The Fiarmont_Empress>는 Victoria의 상징이며 현지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입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1901년에 서거했으니 아마도 그 분을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진 호텔이 아닐까?? 조심스레 상상해 봅니다 (제 상상입니다 ㅎㅎ) 아름다운 유럽풍의 건물은 위풍당당하고 아름답습니다. 아담하지만 항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inner harbor와 The empress Hotel의 모습은 Victoria 하면 떠오르는 아이콘이랍니다. #분위기 화려하진 않지만 예상외로 밝고 깔끔한 따듯한 느낌의 내부입니다. "Lobby Lounge"라고 되어 있는 룸이 Tea Time 룸인데 호텔이 개장했던 1908년 부터 호텔 손님들에게 Afternoon Tea를 서빙했던 곳입니다. 넓직한 공간에 전문가 스러운 연세들 지긋하신 서버들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반드시 제 라스트 네임을 붙여가며 "<Mr.OO> 어떠신가요?" 등등의 질문을 하는 걸 보면 격식이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그렇다고 딱딱한 어타이어나 에티켓이 필요한 곳은 아니고 편안하게 분위기와 티, 그리고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었던 곳이였습니다. #메뉴 메뉴는 단 한 종류. 그래서 손님 수 대로 자동 주문이 들어갑니다. 대신 아이들의 경우 <Prince & Princess Indulgence>라는 반 값의 키즈메뉴가 있어서 경제적 부담감을 조금 줄여줍니다. (그래도 여전히 비싸긴 합니다) 메뉴판에는 티의 종류와 티를 직접 볼 수 있는 샘플들이 제공되고 핑거푸드의 리스트도 보여주셔서 메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본차이나 이 정도 가격의 격식있는 곳이라면 식기도 좋은 걸 쓰겠죠? 예전에 일본 미슐랭 1스타의 철판구이집에서는 디저트 룸에서 "로얄코펜하겐"을 사용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긴 그 정도는 아니더라고 "로얄달톤"급의 티세트를 사용하시네요. 캐나다라는 지역적 특성과 호텔의 역사와 명성을 생각할 때 조금 더 좋은 티세트를 사용해도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티 티알못이라 추천을 받아 티를 주문했는데 티팟에 티를 가져다 주시면서 티에 따라 우리는 시간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모래시계를 놓아주십니다. 아이들은 카페인 없는 티를 주문했는데 아이들의 티도 저희 티도 모두 굉장히 부드럽고 풍미가 풍부해서 아주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티의 양이 4-5잔 정도 나오는 양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많은 핑거푸드가 제공되도 충분히 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티팟워머도 함께 주시니 오랬동안 티를 따듯하게 즐길 수 있었네요. #핑거푸드 삼단의 화려한 핑거푸드가 제공됩니다. 아마도 에프터눈티의 꽃이 정갈하게 제공되는 삼단 핑거푸들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렇게 많은 음식들을 간식으로 먹으면 저녁을 어떻게 먹나 하는 고민이 될 정도네요 ㅎㅎ 영연방 문화가 이렇게 먹고 저녁 늦게 9-10에 서퍼를 먹는 문화이기 때문에 7시 정도에 디너를 먹는 저희 문화하고는 조금 충돌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음식이 나오면 서버가 친절히 설명을 해줍니다. 가장 아랫단 부터 위로 향해 먹으라고 말해줍니다 (처음 알았던 사실.. ㅎㅎ) 가장 아래 1단에는 "스콘"이 있는데 부드러운 크림버터와 과일쨈이 준비됩니다. 여기 스콘이 참 유명해요. 굉장히 클래식한 촉감의 스콘은 <완벽하게 맛있습니다> 절적하게 부서지는 식감과 버터리한 맛이 티와 함께 입안에서 녹아내리네요. 2단은 샌드위치류가 있습니다. 특이했던 샌드위치가 "오이샌드위치" 아삭한 오이의 식감이 굉장히 후레쉬 했습니다 "터키샐러드"에서 터키의 육향을 제대로 확인했고ㅋㅋ 캐나다 연어의 붉은 맛도 제대로 봤네요. 3단의 디저트류도 굉장히 클래식합니다. 그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이 "마카롱" 요즘 한국의 마카롱처럼 플러피한 느낌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쫀득한 느낌과 꽃향기가 어우러지는 매우 만족스러운 마카롱이였답니다. #종합 티의 셀렉션은 완벽했고 핑거푸드들은 클래식 했습니다. 서비스도 만족스러웠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정통 티타임을 즐겨본 것은 처음이였는데 아이들도 굉장히 즐거워 하면서 티와 분위기를 즐겼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즐기는 이 날의 Afternoon Tea는 맛이 아니라 마음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러셔스의캐나다 #러셔스의West #러셔스의베스트카페 #러셔스의베스트스낵 #러셔스의베스트플레이스 #캐나다노포 #러셔스노포
Tea at The Empress
721 Government St, Victoria, BC V8W 3M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