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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공탕 "의욕넘치는 2% 모자람" 옥동식이 처음 맑은 돼지곰탕을 소개한 후에 선풍적인 인기와 대중화가 이루어 졌다. 이제는 굉장히 많은 식당에서 맑은 돼지곰탕을 내어 놓는데, 용산의 공탕도 이런 부류의 식당으로 보인다. 식당은 꽤나 대규모이고 오픈형 주방에서 커다란 가마솥을 걸어놓고 직접 토렴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음식을 서빙해 주신다. 좋은 쇼잉! #곰탕 유기에 멋드러지게 나오는 곰탕의 모습이 좋다. 국물이 아쉽게도 밍숭한 느낌이 난다. 간이 안됐다기 보다는 육향이나 시원함, 국물의 깊이까지 약간 원하는 수준에 모자른다. 토렴도 밥을 알알히 국물에 적셨다기 보다는 유기 밑에 꾹꾹 누른 밥에 국물을 몇 번 적시는 수준이다. 고기도 내가 아는 맛있는 돼지곰탕집의 그것은 아니다. #미나리전 요즘 바삭전이 유행이가보다. 여기도 바삭미나리전이 있어 주문해 봤는데, 그냥 질긴 튀김? #칼국수 일행의 칼국수를 조금 먹어봤는데, 이 국물이면 안동국시 같이 얇고 부드러운 면이면 좋겠는데, 두꺼운 밀가루면이 국물과 어울리지 않으면서 밀가루 냄새도 난다. 시판 칼국수를 쓰면 나는 그런 아쉬움. 이집은 보기가 참 좋다. 그런데 보기만 좋다. 의욕은 넘치지만 그 의욕을 성취할 기술은 더 보강해야 겠다.

공탕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8 1층

맛집개척자

여기 저도 가봤는데 딱 러셔스님 평가 같았어요..뭔가 부족해요..ㅎ

Luscious.K

@hjhrock 저희 정도 먹고다니면 취향을 넘어 기준이라는게 생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