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토리시키 "아쉬움이 생기기 시작" 야키토리의 광풍이 사그라들고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정돈이 된 느낌이다. 토리시키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성실하게 가게를 운영하시고 짜임새 있는 메뉴와 구이 실력, 맛, 가격까지 맘에들어 종종 방문을 했던 곳이다. 최근에 가볍게 술 한잔 하기 위해 예약상태를 보니 금요일 낮임에도 저녁 타임에 자리가 있다. 예약 후 방문을 했고 개점 때와 살짝 달라지긴 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게 디너코스를 제공하고 계신다. 예약 손님 타임이 끝난 후 워크인 손님도 계속 오시는 것을 보면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꾸준하고 묵묵한 인기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아쉬운 점은 맛이 예전에 비해 하락했다. 처음 주시는 회도 생선의 맛도 아쉽지만 생선과 코마소스가 조화롭지 못하고 지나치게 짜서 시작부터 술로 맛을 중화시켰다. 구이도 예전의 심플하면서 겉바속촉의 맛이 아니라 뭔가 발랄하지 못한 느낌인데, 예를 들어 예전의 바삭한 카와의 경우 지금은 겉만 바삭한 식감이 있고 껍질이 접힌 안쪽은 찔겅거리는 식감이 있어 먹을 때 경쾌감이 없다. 예전엔 추가로 주문해 먹는 최고의 껍질이였는데, 이번엔 한 개도 버거운 식감. 여전히 친절하시고 성실하시고 북적대는 선술집 분위기라 잘 먹긴 했어도 예전의 편안하면서도 경쾌하고 깔끔한 야키토리의 맛은 아니여서 아쉬움이 생기기 시작. 다만 여전히 좋은 가격과 킥있는 맛내기는 여전히 매력요소. PS: 채소 엄청 잘 구우셨는데 이번 표고버섯은 원물이 문제인지 식감부터 실패작. PS2: 무튀김은 개선하시던지 메뉴에서 빼면 좋겠다. 한번 삶은 무를 겉만 튀기는데 무가 너무 물러 정말 엉망인 식감. 억지로 먹었다. PS3: 초반에 비해 아쉬운 점이 어쩌면 이런 디테일 차이일 수 있다. 고마소스의 간조절, 또는 양조절 실패, 채소 원물 관리, 너무 많은 튀김메뉴 등등. 튀김은 조리가 간편해도 구이집에서는 부메랑이 되어 구이의 목을 칠 수도 있다.
토리시키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48-18 1층
권오찬 @moya95
지금 계절에 무가 무르다는 건 수확한지 오래되었다라는건데요. ㅋ
Luscious.K @marious
@moya95 아!! 무를 한번 맛국물에 삶아 다시 튀기는 일본식 튀김이에요. 너무 애벌조리를 많이 하셔서 무가 푹 삶은 장터국밥 식감이라 아쉬웠어요. 무튀김 일본에서도 먹어본 터라 기대했는데 어쉬움이 있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