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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일공 삼성동으로 이사오면서 저희 공식 배달중국집이 된 곳이에요. 얼마전 가족들 슬슬 걸어서 매장에서 한 번 먹어봤어요. 놀라웠습니다 ㅎㅎ #분위기 요즘 배달중국집 무시하면 안되겠어요. 입구가 좀 우중충 하지만 매장 내부는 그리 나쁘지 않고 회식하기 좋은 넓직함이 좋네요. 사장님도 무지 활달하심요 ㅎㅎ #음식맛 배달중국집 치고는 나쁘지 않은 맛이였는데.. 매장에서 먹으니 확실히 맛은 더 좋습니다. 보통 중국집과 모던 중국집 사이 정도의 맛이라고 보심 됩니다. 장식도 예쁘게 식용꽃으로 해주시는 센스도 멋집니다. 제가 이집을 괜찮은 집으로 꼽은 이유 중에 하나가 조미료의 사용이 다른 곳에 비해 적은 느낌이 들어서에요. 보통 동네 중국집에서 먹고나면 과도한 MSG 섭취로 인해 심한 갈증을 느끼는데.. 이곳은 강렬한 음식맛은 아니지만 차분하고 안정된 맛이 좋습니다. 갈증도 물론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개인차 있겠지만요 ㅎㅎ) 탕수육의 튀김도 꽤 괜찮아서 퍼프한 튀김옷과 충실한 고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스 없이 고기튀김만 먹는 저희 막내도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신기하게 탕수육 소스에 메론이랑 사과 토마토가 들어 있어요. 요리들이 구태의연하지 않은 점도 좋습니다. 난자완스도 살짝 매콤하고 보통 중식당에서 보여주는 스타일이 아닌 독특한 스타일이여서 개성적이였습니다. #마무리 식사 다 끝나고 나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있어요. 손님들 입가심으로 저렴하게 하드 판매하시는데.. 아이들 같이 왔다고 공짜로 나눠주신 사장님의 인심도 좋습니다. #각종상장들 식사하고 나오는데 사장님 공로패 표창장들이 많이 보이네요. 지역사회 봉사와 활동 많이 하시는 분 같습니다. 참 고마운 분이시네요. #아쉬운점 중국냉면이 매우 아쉬워요 ㅠㅠ 4년 전 삼성동 떠날 때 개업하신 걸 보고 떠났는데.. 4년 후 다시 돌아와 보니 아직도 건재하고.. 게다가 저희 가족 입맛에 맞으니 저에게는 너무 좋은 발견이 되었습니다. 중식 생각날 때 힘들게 예약하고 운전하고 비싸게 먹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 손잡고 슬슬 쓰레빠 끌고 나가서 맛있게 먹고 아내랑 고량주 한잔 할 수 있는 좋은 동네맛집이 근처에 있어서 행복하네요. PS: 2020년 10월 현재 음식맛이 꽤 변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많이 보여요. 맛있다에서 괜찮다로 평가 조절을 합니다. 2017년엔 참 괜찮았는데.... ㅠㅠ

일공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12길 61 2,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