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봉산집 예전부터 차돌박이 하면 삼각지 봉산집이였습니다. 지금은 차돌 잘 하는 집들이 많아 촌스러운 옛 분위기로 냉동차돌 먹는 봉산집의 위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아직도 봉산집은 차돌박이의 명소임을 삼성동 봉산집에서 새삼 느껴 봅니다. #분위기 삼각지 봉산집과는 달리 조금 신식(^^)의 내부입니다. 그렇다고 럭셔리와는 거리가 있고.. 보통 고기집 내부입니다. 차돌을 굽는 그릴은 삼각지 봉산집의 매쉬그릴이 아니고 철판그릴이라서 조금 기름이 덜 떨어져 그을음과 연기는 덜합니다. #차돌박이 이집 차돌박이는 냉동차돌인데.. 대단한 미각을 자극하는 식감이나 맛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집에서 먹던 그런 느낌의 차돌이라서 편안합니다. 하나씩 먹어도 좋고.. 서너개 집어서 입안 가득 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소스 차돌박이는 분명이 느끼함에도 불구하고 이집 차돌은 계속 먹히는 이유가 바로 이집의 신의 한수인 간장소스 때문이지요. 간장소스의 맛이 특별하기 보다는 소스와 더불어 산더미처럼 주시는 청양고추와 대파가 바로 그것. 잘 익은 야들한 차돌을 대파와 청양고추 싸서 먹다보면 느끼함 없이 차돌 몇인분과 소주 몇병은 거뜬해 지는 입이 즐거운 소스입니다. #막장찌개 차돌전문점이지만 차돌보다 막장찌개가 유명합니다. 이 막장찌개를 먹으러 이집 오기도 하죠. 마치 대도식당에 깍볶 먹으러 가는 것 처럼요. 정말 기가막히게 담백하면서 고소한 막장찌개는 술안주로도 밥에 비벼먹어도 기가막혀요. 양배추 잔뜩 넣어주셔서 올라오는 달달함은 조미료로 낸 감칠맛과는 차원이 다른 맛있음을 줍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찌개입니다. 이제 이런 음식은 어쩌면 삼각지 본점에서 사장 할머니 퉁명스러운 목소리 들으면서 먹는 것이 제맛일 지는 몰라도 그래도 삼성동에서 접근성 좋게 발레파킹 되는 로케이션에서 가족들과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전 삼성동점도 매우 사랑합니다. **주의 도산공원 근처의 논현동 봉산집은 유명한 삼각지 봉산집과는 직접 가족관계가 아닙니다.
봉산집
서울 강남구 삼성로 56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