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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원조감자탕일미집 그냥 #일미집 이라고도 불리우는 50년 내공의 감자탕집입니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집인데 언제나 북적북적 거리는 집입니다. #감자탕 감자탕의 어원 자체가 논란인데 황교익씨가 수요미식회에서 돼지 뼈 중에 감자뼈라는 부분으로 끓여서 감자탕이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물론 그 분도 조사한 내용이겠지만..) 사투리나 일부 사람들이 쓰는 말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제가 아는 도축 관계자들, 고기 유통하는 분들, 심지어 수의사나 돼지 전문의 교수님들도 감자뼈는 잘 모르시더라구요 ㅎㅎㅎ 뭐 어원이야 어쨌건.. 맛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이집 감자탕은 다른 곳의 감자탕과 매우다릅니다. 1. 채소가 없다. 보통 감자탕은 깻잎이나 우거지를 잔뜩 넣고 들깨가루로 향내는 음식인데 이곳 감자탕은 오직 국물, 돼지뼈, 그리고 감자 이게 다입니다. 신기하게도 감자탕이 처음 나왔을 때도 먹고 있을 때도 먹고 나서도 우거지나 깻잎이 없음을 아쉽게 느낀 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감자탕 자체가 만족스러워서 그럴 듯 합니다. 2. 국물이 다르다. 이곳 국물 참 다릅니다. 진하고 헤비한 느낌의 국물이 아니고 투명하고 산뜻한 느낌입니다. 첫 입을 먹으면 마치 ‘닭곰탕’ 먹는 듯한 느낌의 국물이라서 국물에 집중하게 되는 감자탕입니다. 그래서 술안주로도 좋고 해장도 되는 느낌의 감자탕입니다. 혹시나 해서 사장님께 닭육수 쓰시냐고 여쭤봤더니 버럭(웃으시며) 하시면서 닭 근처에도 안간다고 하시네요 ㅎ 다른 점 뿐만 아니라 감자탕이 지녀야할 덕목 또한 충실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돼지뼈도 실하고 뼈에 붙은 고기의 양도 많습니다. 부드럽고 냄새 없음은 기본이지요. 감자도 너무 크지 않은 감자를 사용하시는데 꽤 찰지면서도 부슬거리는 느낌과 함께 단맛이 좋은 훌륭한 감자입니다…. 최고!! 마무리로는 볶음밥 보다는 #라면사리 가 더 좋습니다. 산뜻하고 가벼운 국물이라 라면을 넣고 먹으면 정말 환상적인 라면 한 그릇이 되네요 ㅎㅎ 라면사리에 뼈고기 듬뿍 올리고 국물 몇 숟가락 부어 먹으면 참으로 행복한 마무리 입니다. 사장님이 참 특이하세요. 친화력 짱이시고 실없이 농담 건네시는데 은근 재밌습니다. 화려한 옷차림도 돋보이십니다 ㅋㅋ (직접 확인하세요) 호불호 있을 곳이긴 합니다. 감자탕의 헤비하고 찐한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뭔가 허전한 느낌이 있겠지만 이런 스타일의 감자탕도 참 좋습니다. 마치 맛있는 쌀국수 한 그릇 실하게 먹고온 느낌이랄까?? 그래서 먹고 나서 갈증이 좀 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ㅎㅎ #러셔스의베스트감자탕 #러셔스의베스트해장국 #러셔스노포

일미집 원조 감자탕 전문

서울 용산구 후암로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