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원효로 #소세지하우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술집 한 곳 소개해 드릴게요. 80년대 호프와 포장마차 2000년대 수제 소세지가 공존하는 묘하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공간 <소세지하우스> 이름에서 풍기는 촌스러움은 이 가게의 옛스러움을 느끼게 해주지만 플레이트에서 뿜어지는 아우라는 이 집의 수준을 말해줍니다. 용산이 본점이고 다른 곳 몇 곳이 있는데, 정확한 관계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라진 홍대점은 이곳에서 배우고 가셔서 오픈하신 걸로 봐서 다른 지점들도 본점에서 배우셔서 오픈하셨거나 가족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찬모둠소세지 소세지는 고기를 지방과 맛성분과 함께 갈아서 유화성분을 넣고 케이싱에 넣어 굳힌 식재료입니다. 어떻게 보면 순대와 비슷한 요리이지요. 보통 작은 사이즈의 소세지가 우리가 먹는 소세지이고 이곳 소세지는 햄처럼 크게 만들어 슬라이스해 먹는 델리스타일의 소세지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참 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타입이지요. 이런 소세지를 우리나라 식으로 재해석해서 슬라이스 소세지와 양배추샐러드, 양파, 크래커와 할라피뇨, 올리브 등을 싸먹는 먹는 재미와 맛의 조합이 참 좋은 안주입니다. 일단 소세지의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내용물의 혼합상태와 유화상태도 좋고 색깔도 훌륭하고 식감도 좋네요. 소세지 중간에 심어 넣은 고기의 배치도 좋아서 더욱 소세지를 아름답게 합니다. 맥주안주로도 그만이고 소주안주로도 참 훌륭합니다. #주류라인업 촌스러울 것 같은 호프에 꽤 많은 외국맥주 라인업이 있습니다. 쏘주는 기본이고 심지어 양주까지 판매를… 정말 내실있는 곳입니다. #다른메뉴 소세지 전문이지만 보통 호프메뉴도 훌륭합니다. 소주 손님들을 위해 기본으로 주시는 칼칼한 오뎅탕이 매력적이고 맥주 손님들을 위해 당연히 뻥튀기도 주셔서 안좋아할 수 없는 곳. 장사 아이템이라는 것이 유니크니스라는 팩터가 큰 몫을 할 것 같습니다. 이곳의 안주는 서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어 한 번 가면 꼭 기억하게 되고 다시 찾는 애정이 생겨버리네요. 분위기, 맛, 독특함, 가격, SNS사진빨까지 모두 갖춘 곳. 지금까지 함께 가신 분 중에 싫어하시는 분 한 분도 없었던 이곳 추천할게요. #러셔스의베스트술집
용산 소세지 전문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185번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