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골목식당 "오뎅식당 vs. 골목식당... 의외로 골목식당 압승" 이 식당 프렌차이즈를 전에 한 번 보고 참으로 인상 찌푸렸던 생각이 납니다 이 식당이 먼저 상표등록을 했는지... SBS 골목식당이 먼저 시작했는 지는 알 수는 없지만.. 왠지 골목식당 TV 프로그램 인기에 편승한 기회주의적 마케팅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식스러운 이름에 일본냄새 가득한 메뉴의 구성이라 더욱 맘에 안드는 식당이였습니다 #고민1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첫 번째 고민이 점심을 뭐를 먹을까? 입니다 한식미담길 푸드코트에는 유명 브랜드가 모여있어 서울 유명한 맛집의 메뉴를 간단히 먹어볼 수 있는 편리함은 있지만 지난 번 '한옥김치찜'의 실패가 있기에 선뜻 가기도 어렵고 푸드코트 방식으라 여행 전 제 에너지 소모도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오뎅식당의 부대찌개가 먹고싶어 한식미담길로 향했습니다 #고민2 지하 식당가로 가는 길에 예상외로 단독식당으로 새로 입점한 <골목식당>을 발견했습니다 메뉴를 살펴보니 1인 샤브시스템을 갖추고 각종 나베 (사실은 찌개인데 일본식 이름을 붙임)요리를 8900~9900원 사이에 판매를 하네요 게다가 계란, 떡, 라면사리는 <무한리필> 오뎅식당의 한냄비 끓여 나오는 부대찌개도 9000~10000원인데 직접 끓여먹는 나베에 무한리필 사리가 더 싸다니..... "유명센가 vs. 가성빈가?" 이휘재의 TV 인생극장 수준의 고민을 하다가.... <가성비>를 선택하고 골목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챠슈부대나베>를 주문했습니다. #맛 깔끔하게 한 냄비 부대찌개가 간단한 반찬과 사발밥과 서빙이 됩니다 따로 준비된 사리스테이션에서 떡, 라면, 계란 3종 사리를 가져다 투하하고 끓여줍니다 스팸, 햄, 소세지 3종의 육제품이 반갑고 추가 사리로 아주 근사한 한냄비의 찌개가 완성이 됩니다. 국물을 먹어보면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습니다. 아마도 계속 끓여먹는 방식 때문에 처음엔 슴슴하면서 시원한 느낌의 찌개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계란이 익으면 밥으로 옮겨와 국물과 채소 햄들과 함께 비벼먹으면 입도 마음도 든든합니다 <여길 오길 잘했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기 시작하네요. 3종사리 2라운드에 돌입합니다. 라면을 추가 투입하고 계란도 한 개 더 먹으면 국물이 부족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육수추가>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사리 2라운드와 함께 국물도 2라운드에 돌입합니다. 3라운드는 조금 부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육수추가 대신 물을 넣고 반찬으로 주신 김치를 넣고 끓입니다. 깔끔한 3라운드 국물이 완성이 됩니다 --> 이 방식은 돈없던 대학생시절 학교앞 주점에서 써먹던 김치찌개 불려먹기 신공의 일부입니다 ㅋㅋ #가성비 치즈사리 추가한 오뎅식당의 부대찌개는 10000원 입니다. 푸드코트 방식이라 셀프주문에 셀프수령 셀프 리턴의 방식입니다. 추가요청은 엄두도 못냅니다. 9900원의 골목식당 부대찌개는 1인 샤브시스템에서 혼자 조리해 먹습니다. 사리 무한리필이라는 매혹은 뿌리칠 수 없습니다. 실제 조리해보면 3라운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엄청난 포텐까지 폭발합니다. 단독 식당에서 풀서비스 받으며 식사하는 것이 비행전 마음까지 편안하게 합니다. 게다가 식사 후 공짜 다방커피도 마실 수 있는 건 가성비 끝판왕임을 부정할 수 없네요. #아쉬운점 유일한 아쉬운 점은 부대찌개 안의 챠슈. 향기 강한 메마른 싸구려 돼지수육 맛과 식감이라 남겼는데 그나마 많이 들어 있지는 않아 안도의 한숨이. #종합 식당 이름으로 조금 편견이 있었는데... 비교대상과 함께 비교하면서 먹어보니 참 좋은 식당이였네요. 인천공항 제2청사에서 10000원으로 이 수준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게다가 순두부나베, 차돌된장나베, 김치찌개나베, 알탕나베 등등 선택지도 넓네요. 이번 한국 방문에서 큰 수확 중에 하나는 가성비 좋은 골목식당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곳은 2청사 가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러셔스의베스트백반
골목식당
인천 중구 제2터미널대로 446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