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론 @marron

7년

이제 올려도 되게쬬.. 음공에서 열린 음식을 읽다 vol.2 다녀왔어요. 제가 황정은 작가님의 소설을 너무 좋아하고 만두도 좋아해서.. 안 갈 수가 없었지요. 그리고 만두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요..(라고 알고 있었지만 마왕님 피셜 어릴 땐 만들었다 합니다.. 어릴 때가 너무 멀어서..) 음식을 읽다 vol2는 “계속해보겠습니다”에 등장하는 음식들을 새해기획단 분들이 적절하게 해석하고, 소설 속 중요한 음식으로 등장하는 만두를 함께 빚는 행사였어요. 우선 에피타이저인 인절미+오예스 땡한 거 먹고 준비해주신 소들로 만두를 빚었지요. 각자의 개성이 잘 나타난 만두를 구경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도 잘 가더라구요. 제 건너편이 꾸꾸님이라 존잘님은 역시 만두도 잘 빚으신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인당 4개씩 빚은 만두는 절반은 찜, 절반은 국으로 만들어주셨어요. 만두는 다 맛있었어요 흐흐 제 만두는 남에게 떠넘겨서 제가 먹진 않았습니...(양심 ㄴㄴ) 만두 먹을 때는 하이네켄+레몬 조합을 주셨는데 코로나+레몬 좋아하는 저에게는.. 천국... 두부 크로켓은 겉이 기분 좋게 파삭했고 디저트인 요거트도 입가심으로 딱이었어요. 절인 딸기가 너무 달지도 않았구요! 행사를 꼼꼼하게 기획하셔서 자신의 만두를 찍을 수 있게 잘 꾸며진 포토존도 있었고 만두 카드 뽑기도 했어요. 그리고 만두 굿즈들 때문에 새해기획단분들께 굿즈 달라고 엄청 질척거렸는데...(특히 책갈피..) 나갈 때 주신 선물봉투에 들어있었다!!! 감동입니다.. 반하게써... 그래서 전 이제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을! 한정! 만두 티셔츠를 얻게 된 겁니다!! 하하하하!! 이거 입고 만두 먹으러 가야지! 내향성 100%라 걱정했는데 다들 잘 대해주셔서 즐겁게 떠들다 왔습니다. 의외의 인연도 만나게 되었구.. 으 실은 쓸 게 더 많은데 우선 이렇게만.. ㅠㅠㅠ 그리고 황정은 작가님의 상류엔 맹금류 읽어보세요...입문작은 백의 그림자.. 하지만 상류엔 맹금류 있는 “아무도 아닌” 좋아요... 작가님은 사랑입니다.....(?) (손은 제 손이 아닙니다 헤헹 사장님 손...)

음공 스튜디오 & 키친

서울 마포구 동교로50길 11

4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