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세나
4.0
5개월

🫢🤎🌱 톤에서 먹었던 디저트 중 가장 좋았어요. 떼흐! 호지차와 밀크초콜릿의 조합. terre는 ‘대지’라는 뜻인데, 식감도 맛도 모두 이름과 잘 어울리네요. 찻잎을 덖어 만든 구수한 호지차의 향, 그리고 밀크초콜릿의 묵직한 단맛. 둘의 밸런스가 좋았어요. 쌉싸름하면서도 깊은 맛과 중후한 멋이 아주 진하게, 오래 머물러줍니다. 맨 아래 지층처럼 깔린 크루스티엉은 꼭 자갈처럼 느껴져요. 씹을 때마다 물기 없는 자갈밭 위를 운전하는 것처럼 덜컹덜컹 자박자박 소리가 납니다. 거기에 미묘하게 느껴지는 생강이 전체적으로 풍미를 싱그럽게 감싸줘요.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오히려 살짝의 상쾌함을 더해주는 킥. 위에 러프하게 올려진 호지차 상티크림은, 마치 산자락 위에 걸린 구름 같아서 예뻤구용. 🏔️ 먹는 내내 큰 산 아래 야생의 차밭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초코 무스가 살짝 좀 과한가.. 싶다가도 따뜻한 차랑 같이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하게 느껴지네요ㅎ.ㅎ 개인적으로는 톤의 다른 디저트들은 갸웃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많았는데, 떼흐는 개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https://polle.com/meonastring/posts/1348

카페 톤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26 1층

당신의텍스트

우왕 그림 작품을 읽는 듯한 유려한 설명에 감탄의 박수... 쟁여가보겠읍니다 떼흐 ✍️

석슐랭

으아 사진 무드... 설명까지... 작품이네요 작품!

세나

@yourtext 꺆 영업 성공인가요? 당텍님의 수려한 후기 기대려봅니다🫶🏽~~

세나

@kims8292 석슐랭님 작품 인증까쥐..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