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울
뭐지? 진짜 맛있네요.. 돈가스를 먹고 이런 충격을 받은 건 오랜만입니다. 모듬 정식으로 먹었습니다. 상등심은 품절이더라구요. 그런데 모듬 먹기를 잘한게, 안심이 깜짝 놀랄 만큼 부드러워서 안 먹었으면 서운할 뻔 했지 뭐에요. 등심도 따뜻할 때 깨물면 마치 새우튀김을 씹는 것처럼 이가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막판에 기름 냄새가 약간 거슬려서 0.5점 뺐지만 제가 요즘 컨디션이 안좋아 유독 예민한 편이라 사실상 5점이라 보셔도 될지... 더보기
시올돈
서울 서초구 청두곶길 6-1
아직 본격적으로 기름이 오를 시즌도 아니고 올해 수온도 좀 높지만 그래도 고등어회가 맛있었습니다. 김에 밥 조금 마늘 쌈장 회한점 올려서 먹으니 좋더라구요. 회랑 먹으라고 주신건지 양파 재래기같은걸 인당 하나씩 놔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고등어랑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잿방어도 네점 맛보라고 내어주시고 돼지고기 산적도 한꼬치 주셨어요 서비스 받으니 기분은 좋지만 돼지산적은 좀 질겨서 안주셔도 괜찮을듯..?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 더보기
만선바다
제주 제주시 삼무로1길 6
보말죽은 처음 먹어 보는데 제입엔 전복죽보다 맛있었습니다. 재료의 선호도 차이인지 맛있게 끓이시는건지 모르겠는데, 간이 딱 좋았습니다. 성게는 8월까지만 생성게가 나온다고 하셔서 냉동으로 시켰는데 냉동도 달달하니 맛있었네요. 죽이 진짜 많아서 (메뉴이름부터 왕보말죽) 클리어는 못했는데 혼자 저만큼 먹었으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금요일 점심 약간 지난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많진 않아도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역시 인기 식당..... 더보기
일통이반
제주 제주시 중앙로2길 25
근처 소품샵에 갔다가 인근에 카페가 여기밖에 없어서 방문했는데 대화할만한 분위기는 아니고요. 각자 자리에서 LP를 가져다가 헤드폰으로 들으며 멍때리는 곳입니다. 공간은 정말 좋았고 딸기 라떼는 맛있었는데 일행이 시킨 아메리카노가 최악이었습니다 ㅋㅋ 원두를.. 대체 얼마나 태우신건지.. LP 라인업도 애호가들이라면 실망하실 겁니다. 대중적인 음반 위주고 저희는 그냥 이럴바엔 신나는거 듣자 싶어서 블랙핑크 들었습니다 😂 분위기 하나... 더보기
로미 뮤직하우스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106
육사시미를 드세요. 전반적으로 양념을 기깔나게 쓰는 편은 아니라 육회는 평이했는데, 말고기가 확실히 고기 결이 살아있어서 육사시미로 먹으니까 별미네요. 누린내도 없고 고기 질이 좋다는게 잘 느껴집니다. 구이는 소고기처럼 살짝만 익혀 먹으라고 하는데 아무리 살짝 익혀도 지방이 적은 부위는 질기고, 마블링이 낀 부위가 맛있습니다. 갈비부위도 맛있었어요. 말곰탕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그냥저냥 따끈하게 먹을 만 합니다. 강아지들과 함께 ... 더보기
백마가든
제주 제주시 조천읍 중산간동로 347
인테리어가 제 취향이었고 바다가 보이는 2층뷰에 음료도 괜찮았지만 디저트는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라우니가.. 꾸덕하다는 설명을 듣고 주문했는데 초코빵에 가까운 무엇이 나왔습니다 ㅜㅜ 고등학생때 홈베이킹 해보겠다고 어설프게 브라우니 레시피를 따라 만든 적이 있는데, 그 맛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가격은 만원.. 음.. 그냥 음료만 시키시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시기를. 딸려 있는 주차장이 있고 바로 앞이 조함해안로라 커피... 더보기
마피스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329-1
진작 와볼걸 그랬네요. 약간 한국식으로 현지화된 스타일인데 맛이 좋습니다. 어쩌다보니 야채 위주로 메뉴들을 골랐는데 재료를 진짜 잘 살리시네요. 가지 루꼴라 피자에 튀긴 가지가 올라가는데 그게 정말 맛있고 소스도 흔하게 먹던 맛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먹다보니 은은하게 매콤하더라구요. 피자를 메인으로 생각하고 고르곤졸라 풍기 리조또는 기대없이 주문했는데 다음에 재방문한다면 이걸 먹으러 갈 것 같습니다. 위에 올라간 미니 양배추마저... 더보기
파델라
서울 마포구 연남로1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