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간판없는메밀전집 #감자전 * 한줄평 : 당신이 태백에 방문해야 할 이유 1. 간판도 없다. 얼마 전 노중훈 여행작가가 태백의 숨겨진 맛집으로 소개하며 ‘메밀전집‘이라 부르긴 했는데 그마저도 사람마다 ’메밀전병집‘, ’보석사우나 포장마차‘ 등으로 부르니 상호조차 없는거나 진배 없다. 심지어 식당 건물도 규모가 작은 농막 수준이라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상이다. 2. 상호도, 간판도 없으니 아는 이만 찾아갈 수 있는데 태백호텔에서 석탄박물관 방향 보석사우나에서 30여 미터 위 하얀 문, 노란 벽체 건물이 바로 바로 태백에서 제일 바삭하게 구워낸 맛있는 감자전과 갓김치를 넣어 담담하게 말아낸 메밀전병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3. 직접 농사를 지으신다던데 메밀전병 3장이 6천원, 주문과 동시에 강판에 갈아 즉석에서 부쳐낸 감자전이 8천원이다. 4. 단돈 27천원이면 이 집의 모든 메뉴인 동동주와 감자전, 메밀전과 전병을 모두 주문할 수 있는데 맛도 맛이지만 넉넉한 시골 인심 때문인지 양도 푸짐하여 장정 서넛이 달려들어야 할만큼 푸짐하게 내준다. 5. 특히나 감자전은 넓은 후라이팬 가득 메워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시는데, 테두리는 바삭하고 가운데는 촉촉하다. 여기에 매운 청양고추에 태양초를 넣어 만든 이 집만의 특제 간장을 더하니 심심한 감자전에 스타카토를 찍어내듯 맛이 강렬하게 각인된다.
간판없는 메밀전집
강원 태백시 천제단길 22
Luscious.K @marious
진짜 진짜 숨은 맛집이네요 ㅎ
권오찬 @moya95
@marious 여기가 여행 피날레 식당입니다. 여운이 많이 남는 식당이에요. 여러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