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베이커리가루 #원준이엉덩이빵 * 한줄평 : 생우유크림 가득한 원준이 엉덩이빵 1. 심각한 지방소멸의 시대를 앞두고 여전히 20만명 이상의 인구수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도시가 바로 강릉이다. 2. 백두대간이라는 거대한 장벽으로 수도권과 동떨어져 있어 강원 영동지역의 맹주로 발달한 도시였지만, KTX 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데다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와 정동진, 안목해변의 커피 거리 등 도시 전체가 관광지로 이루어져 있어 그 인기는 영속될 듯 하다. 3. 언젠가부터 특산품 뿐 아니라 지역 베이커리의 빵이 관광 기념품화되었는데, 강릉 역시 옛날 사라다빵으로 유명한 <바로방>, 크림빵의 성지인 <강릉빵다방>, 마늘바게트로 유명한 <만동제과> 등이 유명하다. 4. 이번 강릉 여행에서 방문한 빵집은 교동에 소재한 <베이커리 가루>이다. 쫄깃한 빵피와 하얀 크림 가득한 <원준이 엉덩이빵>이란 독특한 메뉴로 꽤 유명한 곳인데, 메뉴명 자체가 너무 인스타그래머블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건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더랬다. 5. 생활의 달인에 크림빵 달인으로 소개된 제과 기능장의 빵집답게 양 손으로 크림빵을 찢으면 가득 차있던 달콤한 우유 크림이 흘러나온다. 찹쌀떡과 같은 쫄깃한 빵피와 풍미 가득한 우유 크림의 질감이 입에 가득했을 때 차가운 우유 한모금 마시면 괜시리 행복감이 차오른다. 6. 베이커리 가루는 빵의 주재료인 밀가루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더할(가)와 정성스러울(루)라는 한자 조합으로 좋은 재료에 정성을 더해 만들겠다는 뜻도 중의적으로 담겨있다.

베이커리 가루

강원 강릉시 솔올로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