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찬 @moya95

4.5

1개월

#군산 #동양어묵 #핑크어묵 * 한줄평 : 미슐랭 셰프가 직접 만드는 반백년 어묵 노포 1. 어묵하면 부산을 최고로 친다지만 군산 사람들에게 어묵은 오직 1973년 개업하여 반백년을 훌쩍 넘긴 <동양어묵> 뿐이다. 2. 아직까지는 군산 방문 기념품으로 이성당의 팥빵과 야채빵의 아성을 뛰어넘을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항구도시인 군산의 정체성, 오랜 역사,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동양어묵 특유의 식감 등을 감안하면 그나마 이성당이라는 철옹성에 돌멩이라도 던져볼 수 있는 업장이 <동양어묵>이라고 생각한다. 3. 지나온 세월이 유구한만큼 벌써 3대에 걸친 노포이다. 현재 동양어묵을 이끌고 있는 분은 호주 미슐랭 2star 식당 경력을 갖고 있으며, 이태원 고사소요와 홍대 아스띠 등의 매장을 운영했던 이승규 셰프이다. 4. 이 집의 시그니처 품목은 핑크색 비닐 포장지의 <종이어묵>인데, 두께가 0.3mm 불과하여 식감이 남다르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으면 어포처럼 바삭해지고, 탕으로 끓여먹으면 부들부들한 식감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전자렌지에 뎁혀먹으면 쫄깃하면서 탱글한 식감이 살아나고.. 어묵을 튀켜서 만든 어묵칩에 참치나 콘샐러드를 올려 카나페로 먹는 방법도 있다.

동양어묵

전북 군산시 중앙로 48 동양어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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