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불타는명태찜 #명태찜 * 한줄평 : 서쪽 도시 군산에서, 동해의 명태를 찜하다 1. 군산은 오래 수탈당한 도시다. 금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하구에 자리 잡은 이 항구는 일제강점기 내내 호남 평야의 쌀을 실어 나르던 거점이었다. 쌓이는 건 잠시요, 사라짐은 늘 확실했다. 풍요는 머물지 않았고, 군산 사람들의 밥상은 그와 별개로 꾸려져야 했다. 2. 항구도시의 식탁이 화려할 리 없다. 대신 항구는 받아들이는 데 ... 더보기
불타는 명태찜
전북 군산시 경촌2길 38
#군산 #일흥옥 #콩나물국밥 * 한줄평 : 일흥옥, 군산의 아침을 토렴하다. 1. 같은 콩나물국밥이지만, 전주식과 군산식은 애초에 다른 밥상에서 태어났다. 2.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콩나물국을 단순하게 끓였을 리 없다. 육수는 오징어와 조개 같은 해산물로 깊이를 더하고, 수란을 따로 올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김과 젓갈과 장조림이 상을 채운다. 격식을 갖춘 반가의 밥상이 국밥 한 그릇 안에 오롯이 구현된 형태... 더보기
일흥옥
전북 군산시 구영7길 25
#군산 #비응반점 #갑오징어탕수육 * 한줄평 : 짬뽕의 도시, 군산에서 즐기는 갑오징어탕수육 1. 군산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땅의 쌀이 수탈되었던 미곡항으로 성장한 도시이다. 1899년 개항 이후 중국 산둥성 출신 화교들이 대거 유입되며 이 지역에 중화요리의 씨앗이 뿌려졌고, 그리하여 전국에서 중식 노포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가 바로 군산이다. 2.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짬뽕은 1960년대 화교들에 의해 돼지고기 육수... 더보기
비응반점
전북 군산시 비응로 64
#군산 #서우식당 #아귀백반 * 한줄평 : 군산의 푸짐한 백반문화와 아귀탕의 만남 • 호남평야를 끼고 있는 도시, 군산에서 꽃피운 백반문화 • 아구를 찜이 아닌 탕으로 만날 수 있는 식당 • 1인 12천원에 아귀 매운탕과 무려 15첩 반상이! 1. 일제 강점기의 아픈 흔적이 남아있는 근대 건축물과 호남평야의 풍요로운 밥상 문화가 어우러진 군산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는 도시이다. 2. 군산은 ... 더보기
서우식당
전북 군산시 남수송6길 7
#군산 #동양어묵 #핑크어묵 * 한줄평 : 미슐랭 셰프가 직접 만드는 반백년 어묵 노포 1. 어묵하면 부산을 최고로 친다지만 군산 사람들에게 어묵은 오직 1973년 개업하여 반백년을 훌쩍 넘긴 <동양어묵> 뿐이다. 2. 아직까지는 군산 방문 기념품으로 이성당의 팥빵과 야채빵의 아성을 뛰어넘을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항구도시인 군산의 정체성, 오랜 역사,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동양어묵 특유의 식감 등을 감안하면 그나... 더보기
동양어묵
전북 군산시 중앙로 48
#군산 #대가꽃게장 #간장게장 * 한줄평 : 군산 여행자가 먹어봐야 할 서해안 꽃게장 1. 전국 여행을 다니며 각 지역의 향토 음식을 두루 두루 섭렵한 내 입장에서 보면 군산은 참 재미있는 도시이다. 풍요로운 호남과 충남의 곡창 지대에서 난 쌀이 집산되며 일제 시대 일본으로 쌀이 반출되었던 미곡항이 바로 군산이다. 전남과 충남에서 생산된 쌀이 군산항까지 이송되어야 했기에 철도가 들어섰고, 효율적인 수탈을 위해 세관과 은행이... 더보기
대가 꽃게장
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