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가게 컨셉이 그렇다니 어쩔 순 없지만 조금 지저분하단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었어요. 근데 또 깔끔했으면 깔끔한대로 ‘여긴 흉내만 냈다’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마음에 안들었을 듯 하네요. 누룽지 동동주에선 누룽지사탕 맛이 과하게 났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참치김치찌개도 적당했고요. 이왕이면 두툼한 사인펜은 하나 지참하시는걸 추천해요, 벽면 낙서가 장려되는 몇 안되는 가게여서요. 그리고 흥에 취해 배관 있는 쪽을... 더보기
이게 가게인가 싶은 허름한 입구부터 민속촌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인테리어까지, 여기서 동학농민운동을 도모했다고 해도 믿을 듯 싶은 주점이다. 의외로 내부는 상당히 시원하다. 동굴 같은 느낌. ♤ 감자전 (15,000₩) ♤ 동학주 (8,000₩) ♤ 유자막걸리 (6,000₩) 2차로 온거라 감자전 하나 시켜서 네 명이서 나눠먹었다. 바삭하고 감칠맛 도는, 훌륭한 감자전이다. 술은 동학주와 유자막걸리를 주문. 동학주는 누룽... 더보기
사실 개인적인 최애 막걸리집이라 굳이 두 번 안 남기려 했는데 약간 아쉬운 점도 느껴서 남기는 리뷰. 비오는 날 마시는 시원한 동학주는 변함없이 맛있었는데 전류가 약간 날에 따라 편차가 있네요! 김치전, 감자전을 시켰는데 감자전은 그 예전 방문에서 느꼈던 진한 향과 바삭한 식감이 덜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딱히 맛있다라고 느낄만 한 요소가 없었네요! 대신 동학은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 자체가 안주급이라 김치전도 맛이 없을 수가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