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게 먹었지만 진성라멘쟁이들은 안 좋아할 것 같기도. 맛있는데 라멘이 아닌 다른 온국수 느낌으로 맛있음.. 애초에 난 라멘을 잘 못 먹는데 내가 전혀 거부감없이 잘 먹었다는 것부터가.. 일반적인 기준의 라멘다운 맛있음과는 거리가 있다는 얘기. 그래도 별로라는 건 절대 아니다. 묘하게 새우탕컵 맛도 나는데, 그 맛이 났다고 일부러 내려치기 하는 게 아니고서야 첫 입에 '무난하다' 정도는 몰라도.. '맛없다'가 나올 맛은 확... 더보기
대기가 많다길래 오픈시간 십분전쯤 가서 대기 등록했는데, 제 앞으로 16팀이 있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대기가 길지 않아 30분만 기다렸어요. 저는 와사비시오라멘을, 일행은 유즈시오라멘을 주문했어요. 와사비시오는 첫인상은 좀 미묘했는데, 먹으면서 적응되고나니 참 맛있더라고요. 알싸한 와사비 향이 은은한듯 존재감 있어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줘서 좋았어요. 매력적인 맛이었어요. 유즈시오는 궁금했지만 후기에 많이 달다는 말이 많... 더보기
평일 오후 6시 50분인데 웨이팅을 한 15분 정도 했다. 여전히 인기다. 새로 이사한 곳은 원래 장소와도 가까워서 단골 주민들은 아쉬워 할 일이 없겠다. 여기 유자시오는 엄청 대중적이다. 면발은 라멘집 면발 가운데 ‘라면’ 면발과 가장 근접하다. 농심이나 삼양의 인스턴트 라면 면발이라고 해도 될 정도. 국물도 사발째 들고 벌컥벌컥 마셔도 될 만큼 이질적이고 난해한 것이 없다. 거기에 이불 처럼 덮은 수비드 한 차슈가 이 대... 더보기
유즈시오라멘 주문. 웨이팅은 평일에 날씨가 안 좋았어서 그런지 얼마 안 기다림. 깍두기부터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음. 내가 좋아하는 겉절이 스타일. 깍두기만 먹고 여긴 확신의 맛집이구나 생각했는데 정말로 한입 먹고 맛집이다 확신함. 라멘에 유즈 들어간 걸 몇번 먹어봤지만 그렇게 호는 아니었는데 여기는 완전 호. 밸런스가 정말 좋았음. 유즈가 없었어도 국물 자체가 담백하면서 깊은 맛으로 맛있음. 고기는 보이는 것 처럼 야들야들하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