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장어탕 백반기행에 나온 깨장어탕. 추어탕과는 다르다. 더 개운하고 시원하다. 보통 추어탕이나 순대국밥 같은 걸 먹으면 처음 맛은 좋다가 먹다보면 느끼해져서 물리기 마련인데, 이 집의 깨장어탕은 그렇지 않았다. 은은한 된장맛은 전체적으로 맛의 중심을 잡고, 장어가 주는 개운하고 시원한 맛은 살리되 느끼한 맛은 잡아준다. 된장과 잘 어울리는 시레기는 질기지 않게 잘 손질되어 국물을 온몸으로 흡수한다. 가시를 발라낸 장어... 더보기
깨장어는 붕장어 새끼를 말한다. 깨처럼 작고 고소해서 깨장어라고 한단다. 깨장어는 너무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깨장어탕에는 시래기 대신에 배추와 무청이 들어간다. 시래기는 아무리 삶아도 질겨서 부드러운 깨장어와 어울리지 않는단다. 된장을 풀어 한소끔 끓여낸 깨장어탕의 구수하고 시원한 맛에 절로 해장이 된다. 여수 사람들은 작은 장어를 최고로 친다더니, 역시 작다고 무시할 게 아니다. 32회 신년특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