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30년 살면서 이런 데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제법 괜찮다. 일단 2~30년 전 내가 알던, 내가 다니던 바로 그런 '분식집' 이다. 학생들의 꼬깃꼬깃한 용돈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가격에 떡볶이-순대-튀김-오뎅 거기에 라면 정도만 파는 완벽한 메뉴, 추억을 가득 불러오는 정겨운 인테리어까지... 맛도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 집에서 성지에 가까운 은마상가가 있다 보니 거기에 묶여 학창 시절 넓게 다니지 못하... 더보기
역삼중학교 근처, 추억을 소환하는 분식집. 말랑말랑한 떡꼬치와 달짝지근한 밀떡 떡볶이. 요즘 떡꼬치 파는 곳이 많이 없어서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찾아갔었죠. 껠끄ㅅㅈ 픽업 후 도보로 이동했어요. 함께 주문한 메뉴는 꼬들꼬들한 라면과 어묵. 유행을 따르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어쩐지 자꾸 젓가락이 가던 음식들. 식사하러 가는 중간에 들른 거라 많이 못 먹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특히 떡꼬치는 나중에 1인 5개 먹고 싶어요. 대... 더보기